피노키오의 역설
기뻐서 펄쩍펄쩍 뛰던 피노키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로, 신을 향해 소원을 빌었다."저는, 건강한 소나무가 되고 싶어요!"피노키오는 나무였다.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나무가 되고 싶은 게 당연했다.행복한 피노키오는 다시, 소나무가 되었다.이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인류는, 피노키오를 위해 한마음으로 자연보호를 약속했다. 나무들은 쑥쑥 자랐다. 마치 인간의 거짓말을 알고 있는 것 처럼. (3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