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명, 그 미완의 완성

특히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개인적으로 문학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책 중의 하나로 꼽을 정도다. 스탈린의 독재 아래 완성되었지만, 1960년대에야 드디어 소개된 이 책에서는 1930년도 모스크바에 갑자기 나타난 사탄과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했다는 폰티우스 필라투스Pontius Pilatus가 동시에 등장한다.
유머, 휴머니즘, 그리고 세련됨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러시아와는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혁명을 이끌었던 사람들 중 거의 대부분은 스탈린의 등장 이후 수감되거나 처형당한다.(354/4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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