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운명을 좌우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균밀도’이다. 우주의 밀도가 충분히 높으면 멀리 떨어진 은하들을 잡아당길 물질과 중력이 충분하여 우주는 빅크런치로 끝나게 된다. 반면에 밀도가 낮으면 팽창을 저지할 만큼 중력이 강하지 않아서 우주는 계속 팽창하다가 빅프리즈를 맞이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르는 임계밀도는 대략 "1m³당 수소원자 6개"이다.(653/75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