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네는 그리스 비극, 특히 에우리피데스의 <안드로마케〉, 〈트로이아여인들〉, 〈헬레네> 등에 등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안드로마케>나 <트로이아 여인들> 등의 비극에서는 헬레네가 최악의 바람난 여성으로 폄하되고 있는 반면, 그녀의 이름을 아예 제목으로 내세운 〈헬레네>에서는 여신의 위상을 지닌 정숙한 여성으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15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