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 <텍스트의 즐거움>

바르트는 이런 ‘작품’의 은유로 ‘유기체‘를 드는 반면에 ‘텍스트’의 은유로는 ‘덫‘을 든다. 하나는 채워져 있고, 다른 하나는 비어 있다. 그래서 작품은 독자가 ‘읽어내는’ 것이지만, 텍스트는 독자가 ‘채워 넣는’ 것이 된다. 해서, 바르트의 다른 용어로 표현하자면 ‘작품’이 독자가 읽어내는 텍스트readerly text에 대응한다면 ‘텍스트’는 독자가 써나가는 텍스트writerly text에 대응한다.(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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