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무거울수록 주변 시공간은 더 심하게 휘어지고, 별의 질량이 어느 한계를 넘으면 블랙홀이 된다. 블랙홀의 중심에서는 시공간 직물이 찢어지면서 공간상의 지름길인 웜홀wormhole이 생성될 수 있다. 이 개념은 1935년에 아인슈타인과 그의 제자 네이선 로젠Nathan Rosen이 최초로 제안하여 ‘아인슈타인-로젠 다리Einstein-Rosen bridge’로 알려지게 된다.(363/75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