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약간 아픈 사람 같은 기분이 되었다. 그 자리를 뜨고 싶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참기 힘들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자리에 와 있는 마리의 존재를 좀 더 계속 누리고 싶었다. (141/26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