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안은 조용했고 계단 곬 깊숙한 곳에서부터 어둡고도 습한 기운이 새어 올라왔다. 들리는 것이라곤 귓전에서 웅웅거리는 나 자신의 피 도는 소리뿐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서 있었다. 살라마노 영감의 방에서 개가 희미하게 끙끙거렸다.(68/26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