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글귀를 새겨넣은 나무 들보 아래에서 몽테뉴는 새로운 철학의 윤곽을 그릴 수 있었다. 그 새로운 철학이란 고대의 사상가들이 우리를 안내하고자 했던 길로부터 우리가 너무 멀리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었다-알라딘 eBook <철학의 위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명진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