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둘만의 오붓한 여행길 중 사려니숲길에서의 저자의 단상. 보기 좋다.
‘앞에서 끌지도 않고, 뒤에서 붙잡지도 않는다. 그냥 서로가 가는 길을 존중하며 조용히 쫓아간다. 그가 무엇을 하든, 뒤는 내가 지켜준다는 생각으로.’ 부부가 여행을 하는 법도, 인생을 사는 법도 이런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