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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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수 있었고 그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볼수 있는데 나역시 다르지 않음을 느낄수 있었던 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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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정호승 동시집 1
정호승 지음, 모예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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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대학생 때 부모님댁에 갔다가 정호승 시인의 산문집을 본적이 있었다. 글이 무척 아름답고 따뜻해서 정호승님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시를 즐겨읽지는 않아서 시집을 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참새>라는 동시집으로 다시 정호승님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그림도 귀엽고 소개글로 살짝 봤을 때부터 얼마나 사랑스럽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정말 시인은 다르구나라고 느낌 ㅎㅎㅎ 마음 정화하고 싶을 때 내가 봐도 좋고 우리 아이들 보여주기에도 참 좋은 시들이 많아서 넘 좋았다~



바다속 보리밭에 살아서 보리새우? ㅋㅋㅋㅋ 요런 상상들이 넘 사랑스럽다~ ^^ 시에 맞춰서 바닷속에 있는 보리밭을 보는 것도 넘 재밌음 ㅎㅎㅎ



고등어 얼굴 예쁜걸로 주세요~~~~ ㅎㅎㅎㅎㅎ 우리 막내가 할것 같은 멘트다 ㅋㅋㅋㅋ

그래~ 이왕이면 이쁜걸로 먹어야 더 맛있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집의 제목인 참새인데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내게 참사람이 되라 하시고 나는 새들에게 참새라가 되라 말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엽고 재치있는 시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너무 기발한 생각인듯!!!

눈이 펑펑 내리는 밤에는 옷 홀랑벗고 자면 눈사람이 될것 같은 상상이라니~!

요런 순수함이 넘 귀엽고 사랑스럽다~ ^^



오~~~~ 요건 좀 멋있는데~~~!!!!

내가 왜 걸레야???!!! 하고 화내는게 아니라 걸레가 얼마나 중요한 일하는줄 알아?

하고 반박하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당돌한 소년을 보는 기분이라서 왠지 기특하다 ㅎㅎㅎㅎ

요렇게 아이의 순수함과 당돌함, 기발함들이 가득해서 읽으면서 큭큭거리며 웃으며 보는 시들이 참 많았음~ ^^

반면 애틋한 엄마에 대한 사랑의 시도 가득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건 너무나 크고 빛나서 내 마음의 별을 빛나게 해준다는게 넘 따뜻함 ~~~~

내 마음까지 밝혀지는 기분이다~ 나도 내 아이들 마음의 별을 빛나게 해주는 사랑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시는 시인의 본명까지 나오고 무척 자세한 표현들을 보니 실화 같은 느낌임! 엄마에게 꾸중들어서 주인공은 속상하지만 자연을 사랑해야한다는 중요한 가르침을 주시는 엄마의 모습에 아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시가 따뜻하게만 느껴진다.



시가 넘 사랑스러워서 어떡하지? ㅠㅠ

이렇게 아이는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무언가 불편해질 때, 무언가 잃게 되었을 때 자신의 어려움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제대로 느낄수 없을 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얼마나 짠하게 느껴지는지 ㅠㅠ 이런 아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내가 가서 꼭 안아주고 싶은 시였다.

이 동시집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이 너무 밝아지고 따뜻해져서 정말 행복감을 느꼈다~ 동시는 정말 놀라운 힘이 있는 듯!

아이들과 함께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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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1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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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알퐁스 도데의 단편집을 통해 보불전쟁에 대해 많이 느꼈습니다. 그 주제에 에밀 졸라의 작품이라니 정말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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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내로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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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나는 <빨간머리 앤>의 왕팬인데 그 작가가 다른 작품도 썼는지는 몰랐다. 바로 그 몽고메리가 쓴 작품이라고 해서 만나게 된 <꿈의 아이>.

일단 이 책은 다른 책과 무척 다른 느낌인데 책 크기가 작은 소책자 사이즈에 페이지도 113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영어와 한글이 함께 실려있는것도 인상적이었음! 가볍게 읽기에 좋을거라는 생각에 반가웠고 읽고 나서는 내용은 가볍지만 않아서 더 좋았던것 같다.



주인공은 아내 조세핀의 남편으로 결혼하지 얼마 안 된 봄 같은 신혼 부부인데 둘 사이에 너무나 소중한 아이를 얻었다. 그렇게 행복이 무엇인지 깊이 체험하고 있던 와중에 아이가 20개월만에 부부의 곁을 떠나고 말았던것... 주인공 자신도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아내는 훨씬 상태가 심각했다.



아내는 밤마다 아이가 자신을 부른다며 바닷가에서 헤매기 시작한것! ㅠㅠ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는 주인공은 그런 아내의 곁에 아무말 없이 함께 있어준다. 거의 매일 밤, 아기가 자신을 찾는다며 아내는 밖으로 나가고 주인공 역시 아내를 보호해주기 위해 옆에만 있어주고 안전하게 집으로 데리고 온다. 어떻게 아내에게 그녀가 힘들수 있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곁에 있어주기만 해 주는지... 이게 진짜 사랑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의 모습에 나도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안타깝게도 아내는 상태가 더 악화되서 예전에는 밤에만 아이의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는 오후에도 아이가 부른다며 밖에 헤매기 시작함 ㅠㅠ 일하러 나가야하는 자신이 계속 곁에 있을수 없으니 어떻게 해야하나 깊은 고민 중에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그날은 비도 무척 심하게 내리고 죽음 같은 새카만 밤이었는데 아내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며 다시 바닷가로 간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인공도 역시 아내와 함께 가는데 이번엔 주인공 귀에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자신도 미쳐버린것인가 싶어서 깜짝 놀라는데 놀랍게도 해변가에 있는 작은 보트에 2살짜리 진짜 아기가 있었다! 아내는 재빨리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오고 아기를 씻기고 따뜻하게 해주고 자기 아기의 옷을 입혀주고 자신의 품에서 재운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주인공은 아기가 발견된 주변의 마을로 가서 수소문 해보니 어느 부부가 아기만 남겨 둔채 죽었는데 남편의 여동생은 조카를 맡는걸 무척 반갑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다른 도시에 일자리가 생겨서 아이를 데리고 떠난걸로 마을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데 떠나기 전에 아이를 버리고 간듯....

아이에게 정말 위험한 일이었는데 이렇게도 놀랍게 아기를 간절히 찾는 엄마를 만나서 온전한 엄마의 사랑을 받을수 있게 된 것! 조세핀도 상태가 많이 악화되고 있어서 이 때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회복되기 어려울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녀도 아이도 운명처럼 자신의 생명같은 서로를 만나게 된것! 이게 정말 신의 은총아닐까.....



그 이후 주인공과 조세핀 사이에 많은 아기들이 더 태어났지만 부부는 데리고 온 아기를 자신의 아이들과 똑같이 대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얼마나 감사하고 기쁘던지.... 이런 꿈같이 행복한 결말의 작품을 오랫만에 만나서 더 마음이 감동이 오는 듯 했다.

분량이 길지 않지만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리는 감동이 있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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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 최신개정판
버락 H. 오바마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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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버락 오바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치에 조금 관심있는 분이라면 그를 그닥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는 많은 부분에서 한국보다는 일본에게 훨씬 유익한 정책들을 추진했고 우리 민족에게 가장 민감한 위안부 문제에 일본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래서 그를 좋게 보기 힘든게 사실임.

나 역시도 비슷한 입장이었는데 그래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것은 지금봐도 엄청난 일이다. 현재도 미국에선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과잉진압을 당해서 큰 고통을 당하거나 억울한 죽임이 나오는 상황이니 말이다. 또한 오바마는 대통령 재임 기간에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분이니 그의 개인적인 삶이 어떨지 궁금했다. 어떻게 살았길래 이런 기적같은 일을 만들었을까?

그러다 그분의 어린 시절을 볼수 있는 책을 만났으니 바로 버락 오바마가 직접 쓴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이다. 이 책은 오바마가 정치에 제대로 입문 하기 전에 쓴 책으로 오바마가 흑인으로는 최초의 하버드 로스쿨 법학지의 편집장이 되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자 한 출판사의 제안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초판 출간일을 보니 2007년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의 모습이 많이 담겨있는데 그게 더 순수해보이고 본질적인것들을 더 많이 담은 느낌이라서 더 흥미로웠다.

그는 미국의 백인 어머니와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는데 두 사람은 하와이 대학교에서 만났고 대학생 시절에 결혼해서 오바마를 낳았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서 아버지는 하버드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장학생으로 가긴했으나 생활비를 약속받을수 없었고 결국 혼자 가게 되었다. 그렇게 어머니와 아버지는 헤어지게 되었고 오바마는 외조부모님과 어머니 보호 안에서 유년시절을 보낸다. 그가 좀 컸을 때 어머니는 인도네시아 사람과 결혼하게 되고 새아버지를 따라 같이 인도네시아가서 살게 된다. 하지만 결혼 초반 그의 어머니에게 했던 말과 다르게 변해가는 새아버지를 보면서 어머니는 도저히 계속 같이 살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혼한다. 그의 어머니는 오바마가 미국 학교에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확고히 해서 하와이에서 나름 명문 고등학교로 그를 보내고 자신의 부모님에게 그를 맡긴다.

그렇게 다시 하와이로 돌아가서 외조부모님과 살게 된 버락 오바마. 그 때 그는 폭풍같은 사춘기를 맞이한다. 외할아버지는 좀 괴짜같은 성격을 가졌는데 그래서 그의 딸이 흑인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결국 찬성할수 있었던것 같다. 그는 오바마와 하와이 구석구석 같이 다니면서 흑인들이 많은 곳에서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전혀 불편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백인 할아버지와 돌아다니면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 할아버지와 손자라고 보진 않았다. 그렇게 흑인으로써의 삶에 대해서 느끼기 시작할 때 한 사건이 일어난다.



할머니가 전날 집에오는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험상궂게 생긴 남자가 돈을 달라며 협박당한 사건이 생기고 다음날 할아버지에게 차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할아버지는 별일 아닌데 왜 이렇게 호들갑이냐며 할머니를 머라고 하는데 오바마가 중재하려고 하자 할아버지가 상황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할머니가 무서워하며 할아버지에게 한 말은

그 남자 흑인이었단 말이에요

라는 것이다...

와..... 나도 이거 보는데 진짜 울컥하면서 눈물이 남.... ㅠㅠ 너무 끔찍하게 느껴져서 한동안 멍했다....

간접적으로도 가슴에 비수가 꽂혀진것 같고 머리가 망치를 맞은것 처럼 빙빙 도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오바마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단 한번 자신을 향한 외조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이 흑인이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이 때 가장 크게 체감했을듯 싶다...

이 책을 내내 읽으면서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웠던 부분이 팩트적인 부분들, 흑인이어서 어려웠던 상황, 억울했던 일들 그래서 취할수 밖에 없었던 행동들에 대해선 대충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그가 느꼈던 그 엄청난 어려가지의 감정들을 내가 느낄수 없다는 것이다. 난 한번도 흑인인 적이 없으니까!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 한번도 내 삶처럼 고민해본적도 없고 그런 괴로운 상황에 대한 개념 조차 없다. 그런 내 무지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얼마나 괴롭던지....

정말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자이구나를 느끼며 너무너무 부끄러웠다. 그는 그런 감정들 때문에 자신의 많은 시간과 영혼을 갈아서 고민하고 고뇌하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느끼는 그 감정을 안개처럼 아주 흐릿하게 볼 뿐... 모래알을 잡은 것처럼 내 손 안에서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 드는데 그 기분이 정말 슬펐다....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데 그 괴로움을 같이 느낄수 없다는 것이 내가 과연 사람이 맞는것인가? 싶은게 나의 무심한과 인간으로써의 약함이 그대로 들어난 기분이었다. 이런 강렬한 감정을 처음 맛보게 해준 책이라서 정말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듯하다...

오바마는 자신의 공동체가 어디있는지 계속 스스로 묻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외조부모님과 어머니가 말해준 아버님 정말 훌륭하고 정의롭고 멋진, 그의 영웅과 같은 분이었지만 나중에 시카고로 가서 조직가로서의 일을 할 때 만났던 이복누나를 통해 듣게 된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에 가정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않고 그럴듯해 보이고 싶은 심리때문에 무리해서 돈쓰고 다니는, 가정에 무책임한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그는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도 케냐에 가지 않았다가 하버드 로스쿨 진학이 확정된 후 잠깐 쉬는 기간을 이용해서 케냐로 건너가 자신들의 친척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여러 친척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 자신의 할아버지를 알게 되고 새롭게 만나게 된다.



오바마는 그곳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에 찾아가 그는 온몸으로 아버지를 느끼고 그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게 되며 자신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일을 통해 그가 자신의 뿌리에 대해 엄청난 자긍심을 얻었다던지,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는 일은 없었지만 그 존재를 말로써 정의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 그대로를 받아들임으로 자신의 뿌리에 우뚝 선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적어도 이제 그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거기로부터로 오는 불확실함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을꺼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의 공동체는 무엇이며

그 공동체는 우리의 자유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져야 할는 의무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어떻게 하면 권력을 정의로,

분노를 사랑으로 바꿀수 있을까?

오바마는 현실의 한계를 똑똑히 보지만 그것으로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끊임없는 질문을 한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계속 하는 한 우리를 강하게 묶어주는 힘이 결국 승리할꺼라고 믿는다. 그러한 그의 태도가 그를 더 성장하게 만들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을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다른 소외계층에 관한 이야기와 달랐던 점은 그런 일들이 벌어진 팩트만의 나열이 아닌 그 중심에 있는 한 지성인이 근본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면서 고뇌하고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그가 느끼는 감정들과 고스란히 다 담겨있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스토리 자체도 무척 흥미로워서 잘 써진 소설책을 보는 것만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대 이상의 큰 체험을 한 책이다.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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