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정호승 동시집 1
정호승 지음, 모예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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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대학생 때 부모님댁에 갔다가 정호승 시인의 산문집을 본적이 있었다. 글이 무척 아름답고 따뜻해서 정호승님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시를 즐겨읽지는 않아서 시집을 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참새>라는 동시집으로 다시 정호승님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그림도 귀엽고 소개글로 살짝 봤을 때부터 얼마나 사랑스럽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정말 시인은 다르구나라고 느낌 ㅎㅎㅎ 마음 정화하고 싶을 때 내가 봐도 좋고 우리 아이들 보여주기에도 참 좋은 시들이 많아서 넘 좋았다~



바다속 보리밭에 살아서 보리새우? ㅋㅋㅋㅋ 요런 상상들이 넘 사랑스럽다~ ^^ 시에 맞춰서 바닷속에 있는 보리밭을 보는 것도 넘 재밌음 ㅎㅎㅎ



고등어 얼굴 예쁜걸로 주세요~~~~ ㅎㅎㅎㅎㅎ 우리 막내가 할것 같은 멘트다 ㅋㅋㅋㅋ

그래~ 이왕이면 이쁜걸로 먹어야 더 맛있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집의 제목인 참새인데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내게 참사람이 되라 하시고 나는 새들에게 참새라가 되라 말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엽고 재치있는 시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너무 기발한 생각인듯!!!

눈이 펑펑 내리는 밤에는 옷 홀랑벗고 자면 눈사람이 될것 같은 상상이라니~!

요런 순수함이 넘 귀엽고 사랑스럽다~ ^^



오~~~~ 요건 좀 멋있는데~~~!!!!

내가 왜 걸레야???!!! 하고 화내는게 아니라 걸레가 얼마나 중요한 일하는줄 알아?

하고 반박하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당돌한 소년을 보는 기분이라서 왠지 기특하다 ㅎㅎㅎㅎ

요렇게 아이의 순수함과 당돌함, 기발함들이 가득해서 읽으면서 큭큭거리며 웃으며 보는 시들이 참 많았음~ ^^

반면 애틋한 엄마에 대한 사랑의 시도 가득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건 너무나 크고 빛나서 내 마음의 별을 빛나게 해준다는게 넘 따뜻함 ~~~~

내 마음까지 밝혀지는 기분이다~ 나도 내 아이들 마음의 별을 빛나게 해주는 사랑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시는 시인의 본명까지 나오고 무척 자세한 표현들을 보니 실화 같은 느낌임! 엄마에게 꾸중들어서 주인공은 속상하지만 자연을 사랑해야한다는 중요한 가르침을 주시는 엄마의 모습에 아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시가 따뜻하게만 느껴진다.



시가 넘 사랑스러워서 어떡하지? ㅠㅠ

이렇게 아이는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무언가 불편해질 때, 무언가 잃게 되었을 때 자신의 어려움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제대로 느낄수 없을 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얼마나 짠하게 느껴지는지 ㅠㅠ 이런 아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내가 가서 꼭 안아주고 싶은 시였다.

이 동시집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이 너무 밝아지고 따뜻해져서 정말 행복감을 느꼈다~ 동시는 정말 놀라운 힘이 있는 듯!

아이들과 함께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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