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비도 무척 심하게 내리고 죽음 같은 새카만 밤이었는데 아내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며 다시 바닷가로 간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인공도 역시 아내와 함께 가는데 이번엔 주인공 귀에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자신도 미쳐버린것인가 싶어서 깜짝 놀라는데 놀랍게도 해변가에 있는 작은 보트에 2살짜리 진짜 아기가 있었다! 아내는 재빨리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오고 아기를 씻기고 따뜻하게 해주고 자기 아기의 옷을 입혀주고 자신의 품에서 재운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주인공은 아기가 발견된 주변의 마을로 가서 수소문 해보니 어느 부부가 아기만 남겨 둔채 죽었는데 남편의 여동생은 조카를 맡는걸 무척 반갑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다른 도시에 일자리가 생겨서 아이를 데리고 떠난걸로 마을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데 떠나기 전에 아이를 버리고 간듯....
아이에게 정말 위험한 일이었는데 이렇게도 놀랍게 아기를 간절히 찾는 엄마를 만나서 온전한 엄마의 사랑을 받을수 있게 된 것! 조세핀도 상태가 많이 악화되고 있어서 이 때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회복되기 어려울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녀도 아이도 운명처럼 자신의 생명같은 서로를 만나게 된것! 이게 정말 신의 은총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