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 - 머리털부터 발가락뼈까지 남김없이 정리하는 인체의 모든 것 드디어 시리즈 7
케빈 랭포드 지음, 안은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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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내 몸 필수 지식!"✨️

해부학은 의료인만 알아야 할 전문 지식일까❓️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해부학과 생리학의 기초를 바탕으로,
일반인도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입문서다.

세포부터 시작해 피부, 뼈, 근육, 신경계, 심혈관계,
소화기관, 호흡기, 내분비계, 생식계까지
몸의 구조와 기능을 체계적이고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과거보다 훨씬 쉬운 우리말 용어를 사용해 이해가 수월하다. 해부학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내 몸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은 ‘내 몸 설명서’를 찾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유익한 교양서다.

💬 나는 치과위생사로서 오랜만에 구강 해부학 부분을 다시 접하면서, 잊고 있던 기본 개념들을 되짚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실무에서는 놓치기 쉬운 기초 지식을 다시 정리하는 데에도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

#드디어만나는해부학수업
#드디어시리즈
#일반인을위한해부학
#해부학
#교양책추천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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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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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역사는 왜 공부해야 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흥미롭게 답한다. 역사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기묘한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기묘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경종이 곶감과 게장을 먹고 인삼을 복용한 다음 날
갑자기 승하한 사건은 단순한 사고일까, 교묘한 독살일까?

첨성대에 숨겨진 숫자의 비밀도 놀라웠다.😯

왕건이 남긴 훈요십조와 그의 모순적인 삶,
궁녀와 내시의 낯설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김홍도의 그림 속 이상한 손 모양과
그가 일본의 샤라쿠와 동일 인물일 수도 있다는 설은
모두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었다. 😱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관 홍순언의 이야기다.
그가 베푼 호의 덕분에 훗날 종계변무가 해결되는 장면은,
한 편의 반전 드라마처럼 인상 깊었다. 👍

역사는 결코 지루하지 않다.
<기묘한 한국사>는 잊히거나 감춰진 뒷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를 흥미롭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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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두 아이.
사미와 유키의 이야기를 교차하여 들려준다.

사미는 바닷물이 들이친 인도양의 어촌,
유키는 빙하가 사라지는 북극권의 이누이트 마을.

서로 다른 두 아이의 생존 이야기.

전혀 다른 세계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점점 어떻게 이 이야기가 연결될지 궁금해진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그들의 운명이 단순히 평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것은 결국 서로 다른 곳에서 같은 위기를 겪는 이들의
연결에 대한 이야기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얼마나 떨어져 있고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을까.


💬 그림으로 이야기를 보여줘서 기후위기의 위험과
두 아이의 감정을 더 생생하고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기후위기는 나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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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의 종말
신주희 지음 / 북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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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살롱>의 서평단 모집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의 끝을 바라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이비 종교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만난 네 명의 아이들이
각자 받은 상처와 학대 속에서 '종말'을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들이 바라는 '종말'은 마냥 모든 게 사라지자는
허무한 생각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될 미래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주 강한 바람이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나 자신의 마음도 돌아보게 되고,
'나답게 살다가 나답게 끝내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알 수 없는 미래가 주는 불안감과 왠지 모를 답답함이
얼마나 큰 고통이 될 수 있는지
이건 어쩌면 지금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느끼는 마음과도 같다.

'종말'은 사실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무서운 파괴나 끝과는 다르다.
주인공들이 '오늘의 유서'를 쓰며
자기들만의 '종말'을 준비하는 모습은,
그저 끝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삶의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을 정하려는 노력이다.

소설은 종말을 바라던 주인공들이 서로를 오해하고, 배신하고
관계가 틀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삶의 아이러니를 말해준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사라지지 않는 마음'은 살아남아
더욱 빛나는 '오늘'을 만들어낸다.


작가가 말했듯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유서를 쓰는 동안 가장 생생하게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절망 끝에서도 삶의 가능성을 찾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야 할 이유를 다시 한번 알려준다.



📖 p10~11
하나야,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뭔지 아니?
...
죽는거다.
...
천국에서 다시 사는 게 제일 어려읜 일 아니고요?
다시 사는 것도 먼저 죽어야 할 수 있는 일이지.

📖 p40
종말이 하나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주하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었다. 망각.

📖 p96
네 종말이 탈출이라면 나는 도망.

📖 p229
그는 자신이 망가졌다고 느꼈고,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러니 제발 종말이 오길 바랐다. 그다음 버텨야 할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다.

📖 p234
그러고 보니 어렴풋이 종말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고통을 고통으로 잊는 것. 잠시 후 마음속에 기이한 평화가 깃들었다. 나답게 살다가 나답게 종말하는 것.

📖 p251
물론 세상의 많은 것들이 한없이 무의미해서 얼른 끝나길 바란 적도 있었다. 성화고를 빠져나온 뒤, 살아 있다는 사실이 실패한 것처럼 느껴졌고, 실패했으니 허무함이라는 벌을 받는 거라고 생각했다.

📖 p252
무의미하면 사라져야 하는 걸까?



💬 이런 주제 너무나도 사랑한다. 💕
작가님의 문장 하나하나가 위로가 되고 와닿는다.
내가 늘 생각하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
어쩜 이런 주제를 소설로 썼을까?
딱 나의 마음같아서 놀라울 따름이다.
삶을 돌이켜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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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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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둬진 피에타 조각상에 숨겨진 신비롭고도 가슴 아픈 비밀!✨️

600페이지가 넘는 이 장편소설은
1986년 현재에서 시작해
미모와 비올라의 과거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 후,
이야기의 끝과 시작이 맞물린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몸의 한계를 뛰어넘은 조각가 '미모'의 천재적인 예술혼과, 그를 온전히 이해하고 지지해 준 '비올라'와의 운명적인 만남이다.

천재적인 비올라였지만 시대의 억압 속에서 꽃피우지 못한 재능의 아쉬움과, 미모의 모든 역경을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예술혼의 위대함을 동시에 보여 준다.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읽었지만, 이탈리아의 복잡한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역사 지식 부족으로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워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언젠가 다시 이 책을 펼쳐 들고 문장 하나하나 깊이 음미하며 진정한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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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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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8
우리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유폐하는 겁니다.
사제는 그녀를 거기에 가둬 둔 자들은 스스로를, 그들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 P148
미모 비탈리아니,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신 앞에서, 비올라 오르시니가 날도록 도울 것이며, 결코 추락하게 놔두지 않겠노라고 맹세합니까?

맹세합니다.

그리고 나, 비올라 오르시니, 나는 미모 비탈리아니가 그와 같은 이름을 지닌 미켈란젤로에 필적할 만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조각가가 되도록 도울 것이며, 그가 결코 추락하게 놔두지 않겠노라고 맹세합니다.

📖p199-200
아니야, 미모, 나는 네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어. 위로도 아래로도, 큰 걸로도 작은 걸로도 모든 경계는 만들어 낸 거야. 그 점을 이해한 사람들은 그걸, 그런 경계를 만들어 낸 사람들을 몹시 불편하게 하고, 나아가 그걸 믿는 사람들은 더욱더 불편하게 만들기 마련이야. 그러니까 거의 모두가 불편해진다고 할 수 있어. 마을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알아. 내 가족조차 나를 이상하게 여기는 것도알고 난 상관 안 해. 모두가 네게 반대하면 네가 올바른 길에들어선 것임을 알게 될 거야.

📖 p618
나는 나의 삶을, 겁쟁이와 배신자와 예술가의 삶을 사랑했고, 비올라가 내게 가르쳐 줬듯이 우리는 사랑하는 어떤 것을 돌아보지 않고서는 그것과 이별하지 않는 법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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