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불가마
정소정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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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불가마 <미선관>
이곳에서 희노애락이 펼쳐진다.

불가마의 묘미를 글로 느낄 수 있다니!
내 땀구멍이 열려 땀을 뿜어낼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미선관의 비밀셰프가 만들어주는 음식들도
그 표현이 아주 감칠맛나게 눈앞에 그려진다.

그런 묘미도 느껴보며 읽으면 재밌을 듯 하다.

불가마에서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그 안에 인생도 녹아있고
사람 냄새나는 그런 정다운 느낌이다.

<꿈의 불가마>를 읽으며
2024년 묵은 것들을 벗어내고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친 마음에 위로를 주는 이야기!

📖 p26 "미안하다는 말만큼 값싼 게 있을까? 시간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입만 뻥긋하면 되는 거잖아."

📖 p77 "왜, 사람도 그렇잖아. 가끔씩 너무 애만 쓰면 힘들기만 하고 더 잘 안 되잖아. 그러니까 물을 줘야 돼. 막도 사람도."
"아주 흠뻑 젖을 정도로. 살아 있는 것들은 뭐가 됐든 물기를 잃으면 죽는 거거든."

📖 p97 "남들 눈엔 쓰레기로 보이는 게 나한테는 보물일 수도 있어. 남들이 비웃는다고 나까지 같이 비웃고, 남들이 버린다고 나까지 같이 버리면 안 되는 거야."

📖 p130 "그런 소소한 행운이 별 거 아닌 거 같애두 그런게 없으면 사는 게 삭막해지거든. 사막처럼."

📖 p165 "자꾸 죄송해하면 앞으로 또 죄송할 일만 생기지만, 같은 일도 감사하면 또 감사할 일이 생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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