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 이야기
이스카리 유바 지음, 천감재 옮김 / 리드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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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 sf.

피식 웃음나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하고,
여운이 남기도 하고, 다채로운 Sf를 맛볼 수 있다.

뭔가 뒷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게 단편의 매력이니 그 여운을 곱씹어보게 된다.
상상력이란게 어디까지 발휘되는지
그런 다양한 sf속에서도 '인간'을 이야기 하고 있다.

<겨울 시대>
p52 "옛날에 겨울이 왔을 무렵에 사람들이 다들 아이한테
나무 이름을 붙였거든. 다시 봄이 와서 풀과 꽃이 싹트고 여러
나무가 자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즐거운 초감시 사회>
p112 21세기의 젊은이는 이렇게 초감시 사회를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인간들 이야기>
p178 교헤이가 평생에걸쳐 찾고 있는 타자란, 즉 지구에
사는생명의 형제이다.
p179 "진짜 가족이 돼 보자. 우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중유맛 우주 라멘>
p215 "그래, 시민이 됐든 뭐가 됐든, 소화관이 있는 놈은
내 손님이야. 가게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결정했거든."


<기념일>
p265 "오, 너도 가족이 뭔지 알겠다고?" 그가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래. 지금은 좀 알 것 같아." 나는 하이볼을
마시면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바위를 생각했다.


<No Reaction>
p313 언젠가 불투명 인간들의 기술이 진보해서 나나 당신들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런 날이 와서 액션과 리액션을
제대로 구분해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그런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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