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을 구해줘! -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여행 과학과 친해지는 책 4
김바다 지음, 이화성 그림 / 창비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근래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 3부작을 보았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북극의 빙산이 녹아내리면서 북극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얼음판 위가 아니면 사냥이 힘든 북극곰들은 그들의 사냥터를 잃어버리고 먹이를 구하지 못해 하루하루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상황에서 어린 새끼들은 굶어죽기가 일수이고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어른 북극곰들이 새끼를 먹이로 삼는 참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참담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지구온난화의 위협이 코앞에 닥쳤음을 실감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얼마가지 않아 북극곰을 사진 속에서만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이러한 슬픔이 닥치기 전에 우리 모두 지구의 환경을 위해 개개인이 나서야 할 때이다.

아이들 또한 지구온난화로 북극곰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북극곰을 전면에 내세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북극곰을 위기에 처하게 한 지구온난화가 발생한 근원에서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대체에너지원들에 대해 그 장단점 및 실효성 등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 재미있는 삽화와 사진을 넣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에너지자원들 가운데 세계의 각 나라들은 지구의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국의 자연환경 및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각각의 에너지자원들을 잘 이해하도록 하고 우리나라의 환경에 적합한 에너지원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인류만이 아닌 지구의 모든 자손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씨앗이 되리라 기대한다.

더 이상 북극곰들이 눈물을 흘리는 날이 지속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