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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히어애프터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5월
평점 :
도서 - 스위트 히어애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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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스위트 히어애프터~ 단숨에 읽기 좋은
소설이예요!
작고 아담한 사이즈에 특별한 삽화가 발랄해 보이지만
정작
내용은 교통사로로 죽음직전의 순간을 경험하고, 수술로
회복되어
다시 살아남게된 28살 한 여자의 그 후 일상속에서
구원의 의미를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죽음, 이별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어
썼다는 이야기~
직접 저자 자신이 2011년 대지진의 공포를 가족과 함께
경험했던
그 순간의 영감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사고는 우연치 않게 일어나고, 죽음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법!!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온천여행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교통사고가 나고, 남자친구는
죽게되지요~
여자주인공 사요코역시
배에 쇠막대기가 꽂혀 나도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하는
찰나
죽음 직전의 순간에서 생전에 너무나 좋아했던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나고, 그 어떤 묘한 힘으로
다시 의식을 되찾아 살아남게 됩니다.
사요코는 이제 내장의 일부가 사라졌고, 머리에는 큰
흉터가
남은 이상한 모습이네요, 표지속 인물이
사요코인걸까요?
미대생이었던 아름다웠던 외모는 이제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이상하게도 의식이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느낍니다.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령의 존재가 보이기
시작하는거죠~
이야기는 공포이야기가 아니예요~
그저 일상속에서 남들에게 보이지 않지만 자신만 볼 수 있는
유령의 존재들을 무심한듯 바라보며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일들에서
어떤 회복과 희망을 보느냐에 초점을 두고 써내려간
이야기이며, 전혀 무섭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귀신을 보는 사람 ,,, 뭐 이런류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예요~
유령이 보인다는건 남들보다 일상속에서 죽음을 더 분명하게 느끼며
산다는거겠죠.
하지만 사요코는 두려워 하지 않아요.
남자친구의 부모는 사요코를 오히려 딸처럼 여기며 더 의지하게
되고,
어머니를 매일 만나러 오는 비어있는 집에 찾아오는 이타루라는
남자는
이런 사요코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기도
해요.
또 자주 가던 단골 바의 신가키씨는 자신의 비밀을 사요코에게
털어놓으며
자신 역시 유령이 보이지만 이세상과 저세상이 섞이는건
간단한 일이라며 죽음과 삶은 아주 작은 차이라는걸 달관한듯
받아들이며 살아요.
하루하루가 물흐르듯 잔잔하게 흘러가는
시간,,,,
우리는 가끔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요.
하지만 배에 구멍이 뚤렸던 사람들,,,, 전에 보이지
않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모든게 의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지겠죠.
죽었다면 볼 수 없는 풍경들,,,,
죽어따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
죽었다면 마시지 못했을 술
한잔,,,,
그냥 그런 일상 하나하나에도 정말 큰 가치가
있을거예요~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가족, 사랑하는 이를 잃는다는건
정말
큰 고통이자 참을 수 없는 상처로 평생을 힘들어
하며
보내야만 하겠지만 이 책속 화자인 사요코는 오히려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려는 씩씩함을 보여주고
있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경험하지 못한 죽음의 문턱! 더욱이 준비하지 못한 죽음의
공포!
그래서 그 느낌이 어떤지,,, 어떠한 고통이
있는지는 완벽하게 공감할 수 없지만
이런 가슴아픈 경험을 한 사람들은 다시 시작될 삶을
위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빛을 주고, 희망을 주고 있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래봅니다.
혼자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응원, 격려가 항상 함께 있기에 이별,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한 경험을 서서히 치유하며
극복해
나갈 수있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이 책에서 느껴볼 수
있었네요~
책의 제목처럼 hereafter ,,, 사후세계의 두려움이
아닌
그걸 극복해 다시 태어나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적이고도
발랄한 느낌의 sweet 달콤함이 담겨진 삶의 이야기 한
편을
잔잔하게 담아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사고, 죽음, 이별 등은 누구나 겪는 소재이며,
예기치 않게 만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의외성으로
시작한
이야기이에게 왠지
더욱 호기심이 생기기도하고,
궁금해 지게 되는 내용인데 이런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준
작가의 힘을 느껴볼 수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