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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투명인간 ㅣ 신나는 새싹 13
레미 쿠르종 글.그림,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8월
평점 :
도서 - 진짜 투명인간
아동 - 8세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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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에 대한 호기심~ 누구나 한번쯤 생가하고, 상상해보는
테마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은 동심에 젖어 투명인간이 되면 남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해
다양한 뭔가를 시도해보고 싶은 그런 상상에 빠진다.
슈퍼영웅이 되어보거나, 혹은 악당이 되거나~
마치 남들이 보지 못하는 나! 도깨비 감투를 쓴 존재처럼 내가
나쁜짓을 해도 아무도 모를거라는 그런 생각에 한 번쯤 나도
투명인간이 되고싶은거겠지,,,,
하지만 이 책은 투명인간이 아닌 진짜,,, 라는 단어가 붙는다.
진짜 투명인간! 과연 어떤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줄까?
이 책은 프랑스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선정한 엥코륍티블상 수상작이랍니다.
'부패되지 않는'이라는 뜻을 가진 작품상을 뽑는건데요~
이 책은 곧 정직하고, 똑똑하고,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있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있다는 뜻이겠지요~
책 표지 삽화를 보면 어떤 어린 아이가 투명인간이 되는건가? 하고
추측할법도 하지만 이야기가 시작되면 이야기는 그저 투명인간 이야기책을
좋아하고 자주 읽는 에밀이라는 남자아이의 이야기일 뿐이다.
친구에게 투명인간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지만
피아노 선생님인 엄마때문에 피아노 연습을 게을리 해선 안되는 에밀~
그런 에밀은 투명인간이 되는 상상도하고, 대신 피아노 연주를
멋지게 해줄 그런 투명인간이 있다고 믿기도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피아노 조율사인 블링크 아저씨를 집에서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은 에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갑니다.
왜냐하면 블링크 아저씨는 시각장애인이었거든요!
앞을 보지 못하지만 촉각, 청각, 후각, 미각이 그 누구보다 발달해
피아노 조율은 물론 못하는게 없는 만능 아저씨였어요!
에밀은 항상 투명인간 상상을 하지만 반대로 이 블링크 아저씨에게
에밀은 오히려 투명인간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되네요~
전혀 보이지 않는 에밀의 존재! 마치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투명인간과 똑같잖아요~
에밀은 이제 허무맹랑한 상상대신 블링크 아저씨에게
세상의 색을 알려주기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태어날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지만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알아서 터득해버린 성인어른과 투명인간이 되고싶은 동심 가득한 소년의
우정이 점차 커지고, 발전하는 과정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투명인간의 이야기가 에밀에게는 재미를 위한 소재라면
블링크 아저씨에게는 정말 신기하고,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순간~
서로를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서서히 조금씩
다가가며 마음을 알아가고, 공감하는 과정이 멋지게 그려집니다.
어느날 갑자기 블링크 아저씨가 먼 여행을 떠나게 되고,
에밀은 아저씨가 돌아오면 더 많은 이 세상의 색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달해주려 책을 읽고, 피아노 연습도 더 열심히 하게되지요~
그리고 투명인간이 다시 에밀앞에 나타나요!!
하지만 그 투명인간은 새로운 눈을 갖게된 블링크 아저씨였어요~
눈이식을 받고 돌아와 한달간 붕대를 감고 있어야 하지만
이제 곧 에밀을 보게되겠죠?
드디어 두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낼거예요~
신선한 충격과 감동이 있는 똑똑하고 야무진 이야기!
시각장애인을 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대해 여러가지 내용을 이야기해보며
소통할 수 있을것 같아요~
우정에는 나이도 초월하고, 장애라는 선입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요~
둘만의 정서적 공감대, 인간적인 느낌이 통한다면 그 무엇도 두려울게 없고,
어려울게 없다는 걸 알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