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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지? ㅣ 내친구 작은거인 51
홍종의 지음, 조에스더 그림 / 국민서관 / 2016년 7월
평점 :
도서 - 나는 누구지?
아동-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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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삽화가 톡특해요~
같은 아이인듯 아닌듯 두 아이가 마주보고
있지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자아찾기
이야기를
담은 국민서관 '내친구 작은거인 시리즈' 51번째 이야기 [ 나는 누구지 ?
]라는
책이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정슬기라는
아이예요.
정(말) 슬(픈) 기(분) 그런 아이가 슬기 마음에 같이 살고
있데요.
슬기는 학교에서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예요.
하지만 집에 오면 너무 지치곤해요. 임신중인 엄마를 대신하는
큰딸~의
역할을 해야 하거든요!!
6살 남자동생 민기의 든든한 누나로, 1살 여동생 슬비의
언냐~로
그리고 바쁜 아빠가 집에 자주 못오시니 거의 집안의 가장역할을 하는
장녀네요.
정슬기의 이름은 점점 사라지고, 큰딸, 누나, 언냐, 그리고 아빠가 부르는
공주님까지,,,
이제 술기의 존재는 어디에도 없는듯
느껴집니다.
아직 초등학생이고 어린 아이지만 이 모든 역할을 감당해야만
해요.
엄마는 곧 세 번째 동생의 출산이 임박해 몸이 무거우시고,
예민해요.
슬기는 엄마가 기대하는 바대로 모든일을 척척 해야만
해요.
민기 어린이집 등원부터 슬비 돌보기까지~!
학교생활도 벅찰텐데 집에오면 로봇처럼 그렇게 큰딸,,, 누나,,, 언냐의
역할에
자동반응 하게 되나봐요.
그래서 정슬기 안에 정슬기(슬픈기분과 마음)는
달아나려해요.
내 마음속에서는 뭔가 이야기하고 외치고 싶은데 자꾸 억누르고
참아요.
그나마 학교에 오면 좀 편해지는
슬기예요.
담임선생님, 아이들은 슬기를 좋아하고 의지하는
편이예요.
어떤 일이든지 야무지게 해결해 선생님을 대신하는 '작은 선생님'이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니까요.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 역할도 제법 잘 소화하니 모두 좋아하는
슬기예요.
하지만 그런 학교생활도 가족들에게 지친나머지 점점 피곤해지고,
예민해지네요.
정슬기 마음속에 쌍둥이 정슬기가 살고 있지만 그 아이는
요즘
답답해 같이 못살겠다며 탈출하려해요.
슬기도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게 한심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생각하는대로 행동할 수 없는 슬기 자신도
답답해요.
결국 슬기는 지금까지 살아오던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큰 결심을
해요.
가족모두 슬기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걸 공감은 하지만
사실
슬기가 너무 지쳐보이고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이 성정하면서 충분히 나는 왜살지? 나는 누구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때가 있지요~ 슬기 역시 진정한 자아찾기의 시기에 다다른것
같아요.
가족은 이제서야 슬기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고, 묵묵하게 동생과 엄마를
위해
희생했는지를 깨닫게 되지요.
슬기의 담임선생님 역시 슬기의 이런 의젓한 모습을 칭찬하고
위로해주세요.
어른이든 아이든 " 참지말고 살아야 해요!! "
가슴속에 뭔가가 쌓여있으면 분명 폭발하게 되어
있잖아요~
우리모두 가슴속에 또 다른 나를 담아두고 살아가고
있어요.
또다른 나와 이야기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그렇게 감정을
다스리지요.
하지만 마음속 나에게 힘들면 힘들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고 가족들에게도 의논할 줄 아는 오픈마인드가
필요해요.
참고만 살면 화병이 생기니까요.
지금 우리 아이들이 마음속 또다른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친해지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가장 좋은 나이라는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 책은 또 다른 미니 쌍둥이 책이 같이 구성되어 있어 더
좋았어요.
작은 미니수첩 같아 보이는데요 ~< 나는 누구지? 자서전 공책 >
이랍니다.
이 부록노트를 열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적어보는 그런
구성이네요.
나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보는 노트로 하나하나 질문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솔직하게 적어보면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만나게
된답니다.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된다면 내 마음속 나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을거예요.
페이지마다 제시되어 있는 질문을 차근차근 읽고, 솔직하게
담아내보세요~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 것만 적어도 된답니다. 다 적은 뒤 잘
보관해
한참 지나 성장한 후 어른이 되어 읽어보면
좋아요.
정말 내 마음속 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했는지,,,,
그렇게 서서히 진정한 자아찾기의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신체적인
성장 뿐만아니라 내면의 성장도 같이 할 수 있는 멋진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내가 누구지,,,라는 의문이 생기거나 궁금해지거나, 답답해지는
시기가
찾아올때 아이들에게 건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성장동화로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