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블룸 -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도서 - 펭귄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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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일본·독일·호주 아마존 베스트셀러 [ 팽귄 블룸 ]을 읽어봅니다.

이 감동적인 실화는 곧 리즈 위더스푼 제작, 나오미 왓츠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고 하네요.

그만큼 영혼을 치유하고, 감동을 선사할 힐링영화가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 책 표지와 제목을 보았을때에는 블룸이라는 이름을 가진 펭귄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야기 혹은 사람과 융화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등으로

상상해봤습니다.


 

한데 조금 이상하지요~ 펭귄의 모습이 아닌 그냥 새의 모습이 책 곳곳에 가득하니

말이지요~

이 책은 어느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에 찾아온 천사의 이야기!!

둥지에서 떨어진 상처입은 어린 까치 펭귄의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블룸가족의 막내 여동생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적응하는 까치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더 아픈 가족사가 있기에 더욱 특별한 이야기랍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 가족의 가장이자 세 아이의 아빠이며 펭귄 블룸의

아빠이기도 한 사진작가 캐머런 블룸이에요.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 샘 블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힘들어한 2년간의 시간에

천사처럼 찾아와준 펭귄과의 동거, 그들의 보금자리에서 일어난 다양한

장면 장면의 순간을 사진으로 찍고, 담담하게 글로 엮어낸 에세이랍니다.

 

과연 펭귄 블룸과 블룸 가족은 어떤 인연~ 어떤 운명으로 이어졌을까요?

 

 

 

 

이 책은 너무나 아릅다운 사진들과 감동의 이야기가 담겨있을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사실 블룸 가족의 고통스러운 아픔이 담겨있기도해 가슴 한 켠이 짠해오네요.

자신의 이야기, 가족이야기,,, 그래서 남들에게는 더 알리고 싶지 않을 그런

가족사로 남기기엔 이들에게 너무나 특별한 기적이 찾아왔기에 이렇게 세상속에

이 이야기를 내놓을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블룸과 그의 아내 샘은 서로 첫눈에 반하고 그렇게 아름다운 연에와 결혼으로

멋진 가정을 이룹니다. 16살때부터 사진작가로 일했던 남편, 간호사 일을 했던

씩씩한 여성이었던 샘!!

 3명의 아들을 낳았고 그렇게 엄마의 역할을 다하고자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충실하며 살아갑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부부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더 깊이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합니다.

너무나 활동적인 엄마 샘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이었고, 아이들 역시 이런

엄마의 에너지를 받아서인지 항상 씩씩하고 활동적이예요.

 

자신에게 특별했던 장인, 갑작스러운 샘의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가족이 다시 끈끈해 지기 위한 방법으로 모험 가득한 여행을 추진하는 부부

 그렇게 첫 여행지인 이집트가 사정상 불발되어 태국 푸켓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자라서 모두 함께 하는 첫 여행으로 얼마나 큰 기대에 부풀었을지

상상할 수 있었지만 그곳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며

이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데,,,,

그렇게 행복한 여행지에서 낭만적인 순간에

그들에겐 모든 것이 멈추어버린 안타깝고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난간에 기대어 있던 부인 샘이 갑자기 추락해 생명이 위독해 졌고

그렇게 블룸 가족의 예상치 못했던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

몇 번의 수술과 재활훈련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샘...

그러나 그녀에게는 척수마비라는 심각한 신체적 손상과 더불어 다시는 두 발로

이 세상 어떤 곳을 밟고 설 수 없게 된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가족들의 충격, 남편의 절망감을 넘어 샘 자신은 자신이 그 사고의 당사자로서

겪어야 할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좌절하며 방황했다.

정말 건강한 그녀였고, 열정적인 삶을 살았으며,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그녀는

이제 휠체어에 묶여 집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고독한 존재로 남게되었다.

그때,,, 블룸 가족에게 샘에게 펭귄이 찾아온다.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까치는 거의 살아남을 희망이 없어보였고,

동물보호센터에서 조차 그 어린 새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블룸가족은 그 아기 까치를 데려와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피기 시작한다.

 

샘의 사고로 인해 분위기는 엉망이었을 지언정 블룸 가족은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힘을

알고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아파하는 작은 새에게 펭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아이들의 여동생으로 만들어준다.

그렇게 펭귄은 서서히 회복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며 특히 샘에게 큰 위안과

웃음을 안겨주는 존재로 거듭난다.

 

사실 돌봄을 받아야 할 샘에게 펭귄은 너무나 귀찮은 존재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펭귄은 아이들을 비롯해 항상 샘을 반기고, 좋아했다. 노래도 불러주면서,,,,

샘의 기분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었으며 절대 이 가족의 집을 떠나지 않았고,

언제나 샘과 붙어있는 영혼의 동반자가 되버렸다.

그 누구의 위로도 샘에게 통하지 않았을 그 때

그렇게 펭귄은 그녀의 보호자이며, 간호사이자 친구가 되어주었다.

같은 처지의 샘역시 펭귄을 항상 든든한 친구이자 엄마처럼 여겼을것 같다.

 

평생 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펭귄 역시 장애를 안고 있던 어린새였지만

기적을 만들어 낸다.

 

이제 펭귄도 첫 비행에 성공했고, 샘 역시 새로운 스포츠 카약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다시 쏟아내고 있다.

 

펭귄 블룸이 완벽하게 건강해지고 성장하는 동 2년여 동안 샘에게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녀의 근성대로 다시 재활훈련과 끊임없는 노력덕에

이제 그녀는 카약선수로 활동중이다.

 

이제 블룸 가족에게는 희망과 사랑 그리고 웃음이 가득하다.

 

비극을 극복한 멋지고 대단한 가족,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까치 펭귄의 이야기는 마치

꿈속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겠지만 모두 사실이다.

불과 몇 년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한 가족을 절망속에서 희망으로 끌어올린 대단한 일을 해낸 주인공 펭귄 블룸!!

정말 영리하고 천사같은 새 펭귄이 전해주는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감동이 전해져와 여운이 길게 남는다.

 

 

 

 

 

 

 

샘의 남편이 찍은 사진과 함께 시작한 이야기는 처음엔 너무나 암울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이 책을 다 읽을 즈음에는

그녀에 대한 사랑과 애정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게 느껴졌고, 자신의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는 한 가장의 든든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보지 말아야 할 끔찍한 사고의 현장에 함께 했던 어렸던 세 아들이

여동생 펭귄으로 인해 유쾌하게 성장할 수 있음에 고마워했고,

아직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평생의 동반자에게 무한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운명에 절망했던 한 여성이

자신에게 찾아와준 새 펭귄과 더불어 건강한 영혼을 찾아가는 여정이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그녀의 육체는 예전처럼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언제나 도전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녀의 일상에 언제나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펭귄이 그녀의 삶을 회복시켰듯 그녀 역시 많은 사람들의 응원으로

더 건강해 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정신나간 새 펭귄!!  그 어디에 있더라고 펭귄은 언제나 블룸의 가족이자

그의 딸이며 세 오빠의 여동생이자 샘의 정신적인 친구로 영원할 것이다.

마치 블룸 가족을 지켜주고 축복을 내려주는 천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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