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즐거운 동화 여행 101
양지영 지음, 박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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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101번째 이야기!!
뭔가 비밀이 가득할 것 같은 카멜레온 원장님이
수리수리 마수리~ 마법의 약을 만드는 모습에
호기심이 자극되는 이야기책을 만나요.
겨울방학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초등창작동화~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에는
각기 다른 6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옴니버스식의 이야기들에는
모두 배려의 마음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남과 더불어 사는 세상의 소중함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할 거리도 가득해
초등 필독서나 교과연계로 꼭 읽어야 할 책이예요.

특히 초등 도덕과목에 연계되는 '배려'라는
주제를 심도있게 다룰 수 있는 이야기들이
6개나 담겨있으니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배울 수도 있어요.
첫번째 타이틀을 책 제목으로 해서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이 가장 처음 나오네요.
다음은 달빛 싣고 가는 기차
올빼미 시계 수리점
용기주머니
구름산책길
바다를 품은 금고래 까지
이렇게 제목만 들어도
뭔가 기대되는 재미만점 동화들이
기대되는 책이예요.

동화 시작 전 작가의 말을 먼저 만날 수 있어요~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의문을 갖고 먼저 손을 내밀어 보라"

이야기를 재미나게 하는 작가가 꿈이었던
양지영 작가님의 말씀을 새겨보면서
읽어내려 간다면 훨씬 책 속 이야기들의 주제가
더 공감되고 마음에 와닿을 것 같아요.
짧은 동화가 6편이니
한 편 씩 따로따로 읽기에 부담이 없어
초등저학년 고학년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지구에 사는 많은 생명들은 모두가
소중한 존재예요.

숲속의 새들은 저마다 더 예뻐지고 싶어
카멜레온 원장님을 찾아가 염색도 하고 깃털도
붙이며 자신을 치장하는 일에만 신경써요.
카멜 원장은 자신의 뷰티숍을
더 유명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에
많은 생명을 해치고 환경을 망쳐놓아요.
남의 상황을 헤어리지 않고 배려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타적인 삶'을 살때
꾸미지 않아도진짜 내 모습이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달을 수 있어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남북이 통일이 되었다는
가정하에 월정역으로 첫 시범 운행을 하는
꼬마기차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70년의 긴 세월동안 방치된 녹슨 철마,
그리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할 꼬마기차의 설레임을
예쁘게 담아낸 이야기네요.

막상 첫 운행의 날 남에서 북으로
꼬마기차는 출발했지만 중간에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멈추게 되고 고장의 원인을 남과 북이 서로 다
밝혀내지 못한채 깜깜한 밤을 맞이해요.
하지만 달빛과 동물들이 꼬마기차를 찾아와
위로를 해주어 꼬마기차는 용기를 억데 되었어요.

이 세상은 절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이야기로 잘 녹여낸 것 같아 따스하고 좋았어요.
우리가 염원하는 통일역시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건
아니겠죠?
모두가 함께 할때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어요.

더불어 사는 세상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꼬마기차가 칙칙폭폭 남과 북을 신나게
오갈 그 날을 기대해봤네요~
올빼미 시계 수리점의 올빼미 아저씨는
집에서 절대 나오지 않고 일만 해요.
동네의 모든 시계를 완벽하게 고치는
진짜 최고의 기술자이지만
올배미에겐 친구는 없어요.
올빼미 아저씨는 동네 행사에 절대 참석하지
않아요. 그건 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거든요~
진짜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 위해 의견을 모아야
할 때에도 이웃들을 무시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올빼미 아저씨는
점점 지치고 눈도 안보이고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가던 시계들도
서서히 고장나기 시작해요.

지혜로운 거북이 할아버지가 올빼미 시계 수리점에
찾아와 올빼미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시고
숲으로 데리고 가요.

이 세상은 그냥 만들어 지는게 아닌
서로 각자가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 있고
다 같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해주죠.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내 할일 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 올빼미는 반성을 하고 느낀바가 생겨요.
스스로가 시계를 고칠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부터 고쳐나가야 겠다고 생각하지요.

올빼미는 아무하고도 마음을 나누지 않으며 살아왔지만
이제 그 읽이 옳지 않다는걸 거북이 할아버지 덕에
알게 되었어요.
혼자만의 시간보다는
이웃과 나누는 삶이 나 자신을 더 성숙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걸 이해했어요.

내가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부터 노력하고
모두가 공동의 노력으로 조화를 이루어
이웃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걸 배우게 하는
멋진 이야기였어요.

이기적이고 나만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세상에 꼭 읽어야 할 동화라고 생각했네요~

두더지 봉이는 땅속에서 사는게 너무 싫어
눈수술까지 하면서 바깥세상에 나가는 꿈을
이루게 되네요~
하지만 두더지가 환한 바깥 세상에
적응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요.
막상 땅속의 일상과는 다르게
가족도 없이 외롭고 , 서러움을 겪은 봉이는 다시
땅속으로 돌아와요.
역시 내가 살아가야 할 곳, 집이 최고지요!!
봉이는 대신 자신의 가슴에 "용기주머니"가 생긴걸
알게 되었어요.
막무가내로 무조건 하고싶은 걸 하는건
진정한 용기가 아니예요.
용기는 온갖 시련과 고통속에서 단련되어 생기는
특별한 힘이예요.
내가 하고 싶다고 모두가 말리는 일에
고집을 부리는건 옳지 않아요.
봉이처럼 바로 후회하게 될거예요~
멋진 용기, 진정한 용기는 나를 위한게 아닌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해 발휘하는게
훨씬 특별한 용기라는걸 배울 수 있어요.
다음 동화 구름산책길은 로드킬의 아픔을
재구성한 내용이예요.
숲속 동물들은 개발의 희생양이 되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지만 인간들은 동물의
생명에 대해 개의치 않아 속상해요.
고라니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양심을 갖고 숲속
동물들을 위해 '생태통로'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 세상은 우리만 살아가는게 아니예요.
동물들도 그들의 존엄한 생명이 있고, 가족이 있어요.

부득이하게 도로나 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면
최소한 동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사람들도 동물들도 이 세상에서 공존 할 때
비로서 더 행복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될 거예요.
마지막 이야기 역시 동물이 사람들의 욕심으로
아픔을 겪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풀어냈네요.
돌고래 쇼에 희생되는 돌고래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자연을 지배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 이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존재라는걸 깨닫게 하는 생명존중의
주제를 녹여낸 이야기예요.
돈벌이 수단으로 새끼 돌고래를 잡아와 훈련을 시키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다시 큰 바다에서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억해야 해요.
이 세상은 나만 행복해선 되는게 아니예요.
모두가 함께 행복해야 그 기쁨이 더 커지는법이죠.

욕심보다는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면
우리들은 더 행복해져요.
다른 사람에게 나 역시 귀한 존재 인 만큼
다른생명들도 소중한 존재이며 그들과 같이
더불어 사는 일이 훨씬더 가치있고 의미있다는걸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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