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지키는 괴물 리바이어던이 왔다! - 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7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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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뭔가 거창한 느낌이지만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어린이책!!
어린이 철학동화 , 어린이 인문교양서 만났어요~

세상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철학동화 읽기!!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증보판을 만나봅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이 자극되네요~
홉스?? 리바이어던??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느낌의 책이기도 할테지만
성인들은 학창시절 시험본다고 외웠던
서양 철학자 홉스의 사회계약설이라는
내용, 단어가 낯설지는 않을것 같기도 해요.

이 책은 '만인 대 만인의 투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국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홉스의 사상을
인석이와 영준이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풀어내준 어린이 눈높이의 철학동화로 삽화와 함께
쉽게 편집해준 내용을 재미나게 읽어볼 수 있어
초등교양서, 어린이 교양서, 초등 인문학을 위한 책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보통 철학은 아이들이 읽는 책의 주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은 다방면에 연계된 지식의 융합, 교양 인문학을 주제로 한
독해나 배경지식을 요하는 시대이니 만큼 이런 책에 대한
니즈가 필요하고 빨리 만나보길 희망하는데요~

곧  6학년 올라가는 딸아이에게도 의미있는 책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해 봤는데 잘 읽어주네요~
선입견을 버리고 접근하면 좋을 책~
조금은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편견을 버리고 읽어봐요.

 이 또한 사람사는 이야기이며,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이상, 이념의 이야기이기에 사고력을 자극하는 의미있는 독서를
위한 책으로 초이스 해보면 정말 멋질거예요.
사상이나 이론적인 접근이 아닌 또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니 더 쉽고 재미있게 17세기 홉스의 생각이
지금 현대사회에도 의미있는 이유 !!
책을 읽으면 공감할 수 있어요.

누구나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길 희망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요.

과거에도 그랬듯 변하지 않는것!!

사람들의 욕심, 이기심은 점점 커지고, 그 결과
우리 모두는 불행해져가요.
그러나 강력한 힘을 가진 국가가 만들어진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홉스는 그의 저서 [ 리바이어던 ]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
리바이어던이라는 괴물을 등장시키고 이 괴물을 상징화한
여러가지 이론을 정리해요.

당시 시대상을 비판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운 나라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자유주의'를 탄생시키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홉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생각해봐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이 책을
즐겨보면 좋을것 같네요.
책을 읽기전 책 구석구석을 살펴봤어요.
책 표지 , 책의 구성, 책의 머릿말을 읽어보니
대략적인 책의 구성과 내용이 느껴져요.

총 5장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주제글에 각각
"철학자의 생각" 그리고 "즐거운 독서 퀴즈"
부록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네 생각은 어때?" 라는 질문에 대한
문제풀이도 담아주어 논술대비서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꽤 의젓한 두 친구!!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수의사 아빠가 있어  동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인석이와
 대통령을 아빠로 두고 있어 항상 불안한 심리,
다소 외로운 영준이라는 친구를 만나면서부터
뭔가 특별한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그 특별함이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것 부터 시작하네요.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비밀 그리고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비밀!!
크게 연관성은 없어보이는 비밀이지만  두 소년은
왠지 모를 동지애를 느끼며 더욱 친해지게 됩니다.

사실 인석이는 동물을 좋아하긴 해도
꿈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는데 마침 대통령을 아빠로 둔
친구를 만나 청와대도 초대받아 들어갈 수 있으니
행운이었죠~
당연히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에 관심도 있었기에
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한 나라를 통치한다는것!!
진정한 나라의 주인은 국민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
등등 점점 자연상태부터 만인대 만인의 투쟁, 국가 등
홉스의 이야기에 하나하나 접근해나가는
이야기의 전개라 꽤 흥미롭네요.

그렇게 등장하는 리바이어던은  책의 제목처럼
두려운 이미지의 괴물이 아닌 특별한 메신저로서의
역할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홉스가 주장했던 절대권력 '리바이어던'이 무엇인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인석이의 꿈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 홉스의 이론을
하나하나 쉽게 만나 볼 수 있게 된 이야기들이
왠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매칭되어 가는
내용이라 이해가 쉽고,
중간중간 철학자의 생각을 정리해준 페이지와
간단한 퀴즈형식의 문제풀이로 개념정리 및 이해를 돕는
구성이 더 매력있게 느껴졌네요.
교과서 등으로 수업시간에 배운 딱딱한
서양철학자의 사상, 이론을 정리해준 내용보다
이렇게 철학동화로 조금더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특별한 독서로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 무엇인지,
진짜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법과 노력 그리고
평화롭고 행복한 국가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주제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라 도움이 되네요.

더더욱 복잡다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항상 배려해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라, 욕심내지 말아라,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라 등등
어른들은 영혼없는 교육을 강요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틀에 박힌 이론을 제시하기보다는
철학자들이 바라보던 시각처럼
더 체계적인 접근과 다양한 사고의 접근으로
우리 아이들도  개인과 개인의 관계, 개인과 국가의 관계 그리고
더불어 국가와 또 국가의 관계의 가장 이상향이
무엇일지 더 폭넓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아이들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갖게 하는 멋진 책이었다는
느낌을 기록해봤어요.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역사와 철학 그리고 현대정치의 의미까지
두루두루 다양하게 연계해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앞으로도 중학교, 고등학교에 연계된
독서력의 바탕을 깔아주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세트구성 더 눈여겨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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