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 멈춘 사유의 감각을 되살리는 51가지 철학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편역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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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편저자가 쇼펜하우어의 원문을 직접 번역하고 재구성한 이 책은, 단순히 철학자의 말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51가지 메시지로 정성스럽게 엮어놓았더군요. 책을 받자마자 펼쳐본 순간부터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행복을 얼마나 잘못 이해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항상 무언가를 이뤄야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지금 이 순간 생각하고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이었던 거죠.

쇼펜하우어는 "좌절에서 일어선 사람만이 진짜 영광을 얻는다"고 했는데, 이 말이 최근 힘들어하던 저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들도 결국 진짜 저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거든요.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살면서 느끼는 권태와 지겨움, 삶에 대한 회의감 같은 것들을 쇼펜하우어가 이미 200년 전에 고민했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거든요.

이 책을 보면서, 앞으로 삶이 버겁거나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돌이켜 볼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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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남기는 기록, 스마트폰 사진 촬영 & 보정 - 22만 팔로워가 사랑한 민썸의 라이트룸 레시피 된다! 라이프 시리즈
민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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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일이 늘면서, 단순히 찍는 것을 넘어 조금 더 예쁘게, 조금 더 의미 있게 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단순히 보정 앱 사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촬영 전 카메라 설정부터 구도, 그리고 20가지 테마별 보정법까지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과 갤럭시 등 주요 기기별 맞춤 활용법을 제시한 점이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바로 적용한 부분은 '셔터를 누르기 전 꼭 해야 하는 최적화 설정'에 관한 내용입니다. 평소 그냥 기본 설정으로만 사진을 찍어왔는데, 몇 가지 간단한 설정만 바꿔도 사진 퀄리티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구도에 관한 설명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황금비율이나 3분할법 같은 기본적인 원리부터,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도의 공식들까지 실례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 바로 따라 해볼 수 있었습니다.

20가지 테마별 보정법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찍은 사진, 풍경 사진, 인물 사진 등 상황별로 어떤 식으로 보정하면 좋을지 단계별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라이트룸 모바일 사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보정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기록용으로만 생각했던 스마트폰 사진이 이렇게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조금 더 의도를 가지고 사진을 찍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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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라이팅 바이블 -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콘텐츠 글쓰기 전략
글라디스 디안도키 지음, 이나래 옮김 / 유엑스리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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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단순한 UX 라이팅 입문서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콘텐츠 글쓰기, 스토리텔링, 전략 수립법까지 포괄적으로 다룬다고 하니, UX 라이터뿐만 아니라 기획자, 디자이너, 그리고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글쓰기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텐츠를 전달할 때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지"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좋은 문장을 쓰는 것을 넘어서, 전략적 사고가 뒷받침된 글쓰기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과 경험 기반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예시가 많고 현장감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도 실무자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UX 라이팅이라는 분야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영역일 수 있지만,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UX 라이팅이라는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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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웨이 - 초격차를 만드는 괴짜들의 마인드셋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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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긱(Geek)'이라고 하면 단순히 기술에 빠진 사람들을 떠올렸는데, 저자가 정의하는 긱은 전혀 다른 의미였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과학적으로 사고하며, 실험과 반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보다 개방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같은 혁신 기업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네 가지 규범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과학적 접근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바탕으로 논쟁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권위나 직급보다는 실증적 결과를 중시한다는 점이 우리나라 기업 문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주인의식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아마존의 싱글 스레드 리더 체계처럼, 각 개인이나 작은 팀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관료주의를 줄이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속도는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과 피드백을 중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문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방성은 정보와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제 자신의 업무 방식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권위나 과거의 관습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지, 새로운 아이디어나 실험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작은 실험이라도 빨리 시작해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긱 웨이의 정신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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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멘탈 - 과거 현재 미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
박세니 지음 / 차선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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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니 저자의 '결국, 멘탈'을 읽으면서, 영업이라는 직업의 특성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영업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멘탈 관리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낄 것 같습니다.

영업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거절'을 일상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고객의 상황이나 타이밍에 따라 "아니요"라는 답변을 듣는 것이 당연합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타인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 기준'이 바로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합니다. 거절을 개인적인 거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단순히 비즈니스적 판단의 결과로 인식하는 것. 이런 마인드셋이 있어야 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내면의 중심을 확립하는 것'이 영업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매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반응을 접하면서도,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매월, 매분기 정해진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압박감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만들어냅니다. 좋은 의도로 열심히 일해도 외부 변수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서, 때로는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결국, 멘탈'에서 다루는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바로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역량입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마음가짐 말입니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자기관리 능력'은 영업직에게 필수적인 역량입니다. 불규칙한 일정,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업이라는 직업을 통해 경험하는 여러 도전들이 결국 '멘탈'의 문제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이나 지식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불확실성과 마주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영업직의 특성상, 강한 정신력과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셋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멘탈이 모든 것의 기초이고, 이것이 탄탄해야 지속 가능한 영업 활동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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