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AI 관련 도서를 접해왔지만, 이 책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감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책의 구성은 포토샵과 파이어플라이, 노벨AI,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까지 주요 툴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실제 작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팁이 함께 담겨 있어 현실적인 무게감이 있습니다. 특히 프롬프트와 결과물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창작자의 의도가 분명하지 않으면 결과물은 그저 보기 좋은 이미지에 머문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저자는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창작과 협업하는 ‘동반자’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도구의 성능보다 중요한 것은 창작자가 어떤 태도로 접근하느냐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책의 마지막에는 프롬프트 예시와 실제 이미지 샘플이 수록되어 있어 바로 실습해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몇 가지를 직접 따라 해보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흥미로웠습니다.읽고 난 뒤 단순히 기술서를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창작자로서의 자세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AI가 점점 보편화되는 시대 속에서 내가 어떤 시선으로 이 도구들을 활용할지 생각하게 해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