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의 힘 - 소음 가득한 세상에서 나를 발견하는 침묵의 힘 33가지
저스틴 존.리 마즈 지음, 최안나 옮김 / 시공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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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단순히 소리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내면의 소음까지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경험”임을 강조하며, 침묵을 통해 개인의 평온과 집중, 그리고 사회적 회복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소음과 침묵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합니다.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사례와 연구를 인용하며, 침묵이 인간의 뇌와 감정, 창의성, 윤리의식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침묵이야말로 우리가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말처럼, 침묵은 자기 성찰과 성장의 출발점이 됩니다. 또한, 침묵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 깊은 공감과 이해가 가능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서 제시하는 33가지 침묵 실천법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루 세 번의 호흡으로 나를 바꾼다”거나 “이메일 없는 금요일, 회의 없는 수요일 만들기”와 같은 바쁜 현대인에게 현실적인 실천법을 제시합니다. “침묵은 사치가 아니라 생존의 기술”이라고 말하며, 침묵의 실천이 개인은 물론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가장 큰 의의는 침묵을 단순한 명상이나 휴식의 도구로 한정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해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침묵의 힘이 개인의 내면적 치유를 넘어, 사회적 정의와 창의성, 공동체의 회복력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침묵은 무관심이나 현실 도피가 아니라, 오히려 정의와 공감, 창의성의 원천”임을 강조하며, 침묵의 새로운 의미와 실천의 동기를 부여합니다.

소음에 지친 우리 모두에게 침묵의 본질을 다시 묻고 그 힘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침묵이 가져다주는 내면의 평온과 깊은 통찰을 통해 작은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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