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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컨티뉴 - 직장을 잃고 이혼도 했는데 저승사자를 만나 부자가 되었다
최해직(권영신) 지음 / 노들 / 2025년 3월
평점 :
주인공(해직)은 죽음 이후 저승사자를 만난다. 그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저승사자는 말한다. ”삶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너는 여전히 선택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으며, 변할 수 있다.“ 저승사자는 과거를 하나하나 비춰준다. 외면했던 순간들, 고통스러웠던 기억들, 그리고 그가 남몰래 품었던 후회들이 담겨 있다. 해직은 처음엔 거부하고 싶었다. 하지만 저승사자는 단호했다. ”너의 삶을 직면하지 않으면, 너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해직은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는 자신의 실패를 타인 탓으로 돌렸고, 환경을 원망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거울은 진실을 비춘다. 모든 선택은 그의 것이었고, 모든 결과는 그의 행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순간 해직은 깨달았다. 삶이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진리를.
저승사자의 수업은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었다.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과정이었다.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저승사자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삶은 계속된다. 죽음조차도 끝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네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선택하느냐이다.“
해직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삶을 책임지기로 결심했다. 실패와 좌절도 그의 일부였고, 그것이 그를 성장시켰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이제 그는 새로운 길을 걸어갈 준비가 되었다. 죽음 이후에도 삶은 계속되며, 선택과 깨달음은 끝없이 반복된다.
삶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다. 해직은 저승사자의 수업을 통해 이 진리를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