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평짜리 베란다 목공소 -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김준호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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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하루는 너무 답답해서 목공 장인 선생님께 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반복하는 건지 물었다. 선생님의 답은 간단했다. "한 번에 다 끝내려고 하니까 그렇지. 30분쯤 쉬었다 다시 해봐. 그러면 보여." 선생님의 그 말이 종소리처럼 마음을 때리고 지나갔다.

📍115
세상을 탓하고 행운이 나를 향해 웃어주지 않는다고 화를 냈지만 결국 모든 결정은 내가 한 것이고 내 잘못이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137
누가 시키거나 떠밀려서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가꾼 일이 주는 기쁨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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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대다수가 꿈꾸는 취미가 목공이라는 리서치 글을 본 것 기억이 있다. 나 또한 그 부류의 사람이고 나중으로 미뤄둔 꿈 가운데 하나가 내 목공방을 갖는 것.

마치 블로그 포스팅을 보는 것 처럼 섹터별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분은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얻는 게 없음에도 정성을 다하시는 분임이 글에서 묻어난다.
따뜻하며 위로,응원이 되는 기분이 드는 글들이다.
추운 겨울을 살고 있다면 뜨끈한 국물 한모금 같은 고마운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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