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지도 -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외 지음 / 샘터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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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공예가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사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감성과 철학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책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하는 18개국 10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방식을 소개한다.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공예가들이 어떻게 사물을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조하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주제인 '대지와 호흡하며 함께하는 사물들'에서는 흙이라는 소재가 작가의 손을 만나 갖는 무한한 변형성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두 번째 주제인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는 문화적 유전자와 맥락들'에서는 지역 특색이 묻은 전통적 공예 방식들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재해석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되는지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기록 문화와 공예, 생태적 올바름을 위한 공예가들의 실천, 생명사랑의 그물망에서 지속되는 희망들 등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공예가들의 세계관과 비전을 엿볼 수 있다.

공예가들이 그리는 사물의 지도를 따라가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우리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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