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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 - 성공하는 주식 투자자를 위한 전략과 전술
오쿠야마 쓰키토 지음, 이성희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매년 늘어가는 통화량과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투자의 대상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부동산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얻거나 월세로 현금 흐름을 만든다. 또 다른 이는 주식에 투자해 마찬가지로 시세 차익이나 배당금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기도 한다. 투자 대상을 정하고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지는 개인의 투자 성향, 재무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은 이중 주식 시장의 '가치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목차 살펴보기
책을 잘 읽는 사람들은 목차를 보며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한다고 한다. 배울레오 역시 읽기 시작하기 전 목차를 살펴보긴 하나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질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서평에 목차 부분을 빠뜨리지 않는 이유는 이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책의 개략적인 내용을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하고 있다.
Lesson1. 마음가짐: 주식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태도
Lesson2. 시드머니 만들기: 저축 생활에서 투자 생활로
Lesson3. 주식 종목 탐색: 대박주를 포착하는 방법
Lesson4. 기업의 관점: 분석 포인트를 파악하다
Lesson5. 주가의 움직임: 시세를 읽을 수 있게 되다
Lesson6. 승리하기 위한 투자법: 바이앤홀드야말로 승리의 지름길
Lesson7. 초저가에 성장주 매수하기: 가치공학 투자법
Lesson8. 가치 분석의 포인트: EPS와 PER을 평가하다
Lesson9. 수익 향상: 가치주 투자의 5가지 원칙
Lesson10. 매매의 실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Lesson11. 탐색과 분석의 효율화: 조사하면 알 수 있는 것에는 최선을 다하다
Lesson12. '회사 사계보' 독파: 개인 투자자들의 필수템
Lesson13. 실패를 교훈으로: 나쁜 습관이나 고정관념을 없애다
Lesson14. 인터넷 정보에 대한 대처: 유언비어나 쓸모없는 정보에 현혹되지 않는다
Lesson15. 인간의 버릇에 대한 대처: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Lesson16. 억만장자가 되기 위해: 투자 자금을 확대하다
Lesson17. 행운을 만나기 위해: 주식 투자는 버섯 채집과 같다
목차는 총 17개의 레슨으로 이뤄져 있다. 마치 17회차의 강의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각 레슨은 독립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꼭 다음 레슨으로 넘어가야 할 연결 고리를 잘 만들어 뒀다. 따라서 각 챕터에서 생긴 궁금증은 다음 레슨에서 해결되므로 독서하는 동안 너무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17개의 레슨은 △장기 투자자가 되기 위한 멘탈 관리, △가치 투자 종목 찾는 방법, △투자자가 되기 위한 노력 (실수, 인정할 것들, 행동할 것들)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는 개인적인 분류이므로 책을 읽는 독자들이 꼭 나의 분류체계에 맞춰 읽을 필요는 없다.
투자자가 되기 위한 노력
주식 투자는 쉽다. 소액으로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타인의 목소리, 뉴스, 소문에 흔들려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에서는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물론 그 사례들은 저자가 과거 30년 동안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모을레오 역시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15년은 되었고, 투자 과정에서 겪었던 상황 그리고 그 상황에 대한 해석, 생각, 느낌들이 작가님의 글에 모두 녹아 있었다.
투자를 잘 몰랐던 시절 경험했던 상황들은 나에게만 닥치는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겪는 상황이라는 사실이 공감되면서도 놀랐다. 즉, 이 말은 주식 시장 심리게임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와 같은 개인 투자자는 대부분 그런 심리 게임을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이탈하곤 했던 것이다.
애매함 (about)을 허용하자
대학 이전 교육 과정에서 우리는 경제에 대해 약간 맛을 본다. 모을레오는 '수요와 공급' 곡선, '보이지 않는 손' 정도만 기억난다. 하지만 세상은 이론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하게 영향을 미처 현상을 만들어 낸다.
책 속 한 서브 챕터 주제는 '애매함(about)을 허용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챕터에서 세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 일 수 있는 지혜를 얻었다. "이 기업은 실적이 나쁜데 주가는 왜 오르지? 미국 연준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데 왜 달러는 계속해서 강세지?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은 이상 없는 것 같은데 왜 위안화 환율은 이렇게 높지?" 등등 이론과 실제가 다른 상황을 많이 마주했다.
특히 투자자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애매함'의 허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애매함은 주식 시장의 질서, 룰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가치 투자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오쿠야마 쓰기토'는 가치 투자 (VE)라는 공식으로 가치주를 선별하는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전달해 주고 있다.
포인트는 '본질적 가치'만 알면 현상 (주가 상승/하락)으로 주식을 사야 할 때와 팔 때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주식 (기업)의 본질적 가치는 계속해서 변한다는 것이고, 누구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을 읽으며 본질적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지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 남아있었는데, 저자는 심플하게 'PER, PBR 그리고 주가' 3가지 수치로만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앞서 이야기했던 '애매함'을 받아들이기로 했기에 주식 시장에서 정확함을 노리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감이라도 잡을 수 있다면 주식 시장을 이해하는 게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며,
나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투자에도 진심이다. 그래서 매일 같은 금액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의 자산은 ETF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은 ETF가 아닌 개별 종목에서 기회를 찾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
ETF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에서 기회를 찾는 가치 투자에 대한 글을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되고 동요되었다. 또한 작가님의 투자 원칙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2025년은 2024년과 마찬가지로 적립식 투자는 계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투자금의 일부는 시장에서 소외받는 가치주를 찾아 3 ~ 5년 정도 투자해 볼 계획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이슈나 테마를 좇는 투자 방식이 아닌 기업의 가치를 스스로 판단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가치 투자 실천 바이블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터득한 방법을 꼭 활용하기 바란다. 이론적으로만 배운 지식은 금방 사라진다. 저자의 투자 원칙, 종목 선별법을 실전에서 활용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드는 좋은 재료가 될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