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 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빈센트(김두언)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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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에 미국 연준에서 예상보다 빨리 양적 긴축에 나선다는 기사가 나왔다. 5월 금리 기준을 0.5% 빅스텝으로 올리고 강도높게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 3월 물가가 4.1% 올랐다고 했는데 미국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7.9%로 급등하면서 40년만에 최고치라고 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이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에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이나마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지금까지 본 신문을 일목요연하고 쉽게 정리해준 느낌이기도 했다. 경제의 큰 흐름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변할 5가지를 미리 예측해본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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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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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각국에 풀어버린 유동성은 기술 관련 분야가 흡수를 했고 빅테크 열풍이 불었는데 지금은 풀어버린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시기라 주춤하다. 그럼에도 기술은 발전할 것이다. 모든 산업은 결국 인터넷 산업이 되어간다고 말하는 저자님은 사회 전반에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NFT,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로봇 등등 다각적으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21세기 기술 변화는 디지털로 상징된다. 그렇다면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희대의 유행어인 빅데이터 10년 이상 IT 트렌드의 중심으로 군림했다. 빅데이터의 정의는 조금씩 확장되어 왔는데 초기에는 빅데이터를 3개의 V로 설명했다. 데이터의 Volume(양),Variety(다양성), Velocity(속도)가 '빅' 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전까지의 데이터 처리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주장이었고 이는 사실이기도 했다. 실제로 데이터는 늘 어디에나 있었지만 데이터로서 취합되거나 저장되지 못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데이터의 생산량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빅해졌다. 그리고 다양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모든 소비자가 다양한 형태의 대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쏟아내는 스마트폰 시대, IOT 시대에는 사물들도 그러한 데이터를 쏟아낼 터이다.

지금 시장에서 잘나가는 기업들에는 데이터를 장악하고 잇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사업 업태는 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인다. 의사결정은 물론 상품이나 서비스 원자재 자체도 데이터인 경우가 많다. 데이터 자체가 기계학습 인공지능의 먹이가 되니 사업을 하면 할수록 강해진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빅테크가 사회를 혁신할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한계는 없을까 궁금한데 그런 점에서도 이 책은 한계를 잘 지적해 주고 있다. 영화에서 공포로 등장하는 인공지능의 한계나 비트코인 열풍으로 진짜 정부나 기관을 벗어나 거래가 될까라는 블록체인의 한계 부분도 인상 깊었다.

블록체인은 이미 공개된 기술이기에 진입장벽이 낮다. 나만의 메인넷도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온갖 별의별 잡코인이 난무하고, 그들도 메인넷 출범을 하니깐. 심지어 기업이나 협회, 그룹이 끼리끼리 만들 수도 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이 만들어지고, 각 지자체나 정부 기관에서도 채택하는 이유는 구현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아서라고. 하지만 블록체인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느슨한 거래 관계에서는 유용할 수 있겠지만, 일종의 분산 데이터 베이스처럼 활용되면서 첨단의 느낌만 주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여전히 쿨한 키워드인데 아무리 쿨해도 블록체인은 비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다분히 SF적인데 만약 인공지능이 인간의 기본적인 사고과정을 모방할 수 있다면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엄청 많아질 터이다. 하지만 문장 조합은 되지만 사고까지는 안되는 한계가 있다는 게 작가님의 이야기다.

스마트폰 발달이 불러온 부작용도 있다.'디지털 리터러시'라는 말이 있는데 디지털 문해력이라고 한다. 정보의 홍수에 빠져있다 보니깐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미디어에 담긴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읽고 거기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많은 정보중에 뭐가 가짜인지 스스로 분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가 보여준다. 다른 관점 흡수하지 않으면 결국 자기 세계에만 갇히게 된다.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그리고 핀테크 부분도 재미있는 데 10년이 걸려도 힘들었던 도약이 지금은 가능해졌다. MZ 세대 10명 중 8명은 카카오뱅크, 네이버 페이를 각각 1위, 2위 주요 금융기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동네 은행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그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모든 것은 결국 인터넷 산업이 되어간다. 금융도 예외는 아니다. 그 전환 뒤에 어떠한 기업이 살아남을지, 바야흐로 전환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기술은 언제나 도약하고 있다. 지금의 한계도 뛰어넘을 것이다. 빅테크는 어떻게 발전하고 한계는 무엇인지 서술하고 있어서 좋았고 대충 알고 있던 빅테크 기초 상식을 쌓기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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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는 속삭임 - 수고했어, 오늘도
김미진 지음 / 마음세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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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진심인 작가님은 초등학교때 문득 나는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의 존재는 실재하는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따고 한다. 그 생각은 중학교때 더 깊어졌고 결국 나는 나라는 생각에 도달하셨다. 결국 나는 나니깐 나답게 사는게 정답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 힐링 에세이 '괜찮다는 속삭임 수고했어, 오늘도' 였다. 

 

나는 어른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어른일까? 남들이 기대하는 어른의 모습으로 보이거나 살기 위해 행동하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동시에 이것이 진짜 내가 원하는 모습일까? 물어본다. 의문을 갖는 순간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끝없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의문을 갖는 그 자체가 난 아직 어른이 될 수 없다는 의미같다. 만약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인내하며 해야 하는게 어른이라면 영원히 어른이고 싶지 않다. 

 

나다움을 찾는것은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나를 찾아간다는 건 나를 꿈꾸고 설레게 하는 것이다. '나다움'을 찾은 것은 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쳐도 견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나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우며, 나 자신이 좋아지고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모두 저마다의 인생이 있다. 나는 나답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고 감사한 마음을 더 가까이 하고싶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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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
오지혜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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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하므로 문맹보다 무섭다. 

이는 연준의 전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의 말이다. 앞으로 수명도 길어지고 있고 월급만으로 살기 힘든 세상이다. 은퇴 후도 대비해야 하고 금융 공부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식이다. 

은퇴설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호모 헌드레드라고 100세 시대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고령자가 겪고 있는 대표적인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와 건강 문제로 나타났다.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 가족제도에 대한 가치관도 크게 변했다. 현재 은퇴를 맞이한 50대 후반의 경우 이미 부모 세대를 부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신의 노후에 대해서는 자녀가 자신을 부양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응답률이 낮아지고 있다. 성인 자녀의 독립이 늦어지고 비혼율도 높아지면서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경제, 이른바 각자도생의 솔로 이코노미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은퇴 설계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과거 전적으로 자녀에게 기댔던 노후 보장의 패러다임이 이미 바뀌었다고 강조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높은 사회에서는 자녀의 높은 사교육 지출이 노후 준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저자님은 부자들만 아는 부의 습관을 소개하고 있는데 신문 정독, 경청, 적극적인 자녀 경제 교육을 강조한다. 기억에 남는건 우리나라는 대기업 직장인의 삶을 지향하도록 교육하는데 미국의 경제 교육 목표는 사업가 마인드를 함양하는데 있다고 한다. 이렇게 교육의 관점이 다르다 보니 성인이 된 뒤의 진로도 확연히 다르다. 꿈이 있는 미국의 아이들은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과감하게 스타트업에 뛰어든다.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수가 월등히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관점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부모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고 돈에 대한 이야기를 어릴때부터 나는것도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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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수업 - 서술형·논술형 시험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김윤정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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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올라가면 수행평가를 해야 하는데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그때 멘붕이 온다고 한다. 초등학교때도 정답찾는 문제보다 서술식 문제 비중이 커지다보니 글쓰기는 현재 교육에서 필수부가결한 것이다. 세계적인 추세가 또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글쓰기를 해보면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바로 알게 된다. 머릿속에 생각나는것이 있어도 막상 쓰려고 하면 잘 엮어지지가 않는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글을 잘쓰는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글쓰기는 훈련으로 가능하다. 뇌는 가변성이 있어서 훈련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현재 교육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고 글쓰기는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필요하고 도움도 된다. 현재는 1인 브랜딩 시대이기도 하다. 나에 대해 어필을 잘하면 돈과 사람과 기회가 알아서 찾아온다. 그리고 취업을 하려면 자기소개서로 나를 잘 표현해야 한다. 취업을 하면 끝인가. 그것도 아닌게 취업을 해서는 또 기획서를 써내야 한다. 이렇게 글쓰기는 배워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어준 책이다. 상세한 설명과 질문들이 담겨있어 아이들과 활용하기가 좋았다. 글쓰기는 자전거와 수영처럼 몸에 익을때까지 훈련해야 한다. 그래서 쉬운책들을 활용하라고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줄거리 요약이 어렵기에 쉬운책부터 훈련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더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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