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사계절 자연물 놀이 - 자연 속에서 창의성과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헬로숲 박채원, 이아영 지음 / 슬로래빗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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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문을 읽자마자 드는 생각은 미안함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오감이 발달하고 창의적인 아이로 클 거라 생각해서 정말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요
문화센터의 다양한 수업을 좋아해서 주 5회를 갔고 키즈카페도 자주 가고 공연도 보러 자주 갔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자연 속에서 제가 놀아준 기억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해주는 활동은 많았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했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거창한 게 아닌 소소한 놀이가 행복이었을 텐데 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구성이 좋고 제가 편하다 보니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버렸네요
아직 늦지 않았기에 이 책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책에는 자연에서 놀 수 있는 놀이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QR코드를 스캔하면 놀이에 필요한 도안들이 무료로 제공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예쁘게 만들고 꾸밀 수 있습니다
점토로 예쁜 봄꽃 화전을 만드는 놀이입니다
지금은 여름이다 보니 밖이 너무 덥고 습해서 나가서 활동하는 게 힘듭니다
그래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찹쌀가루 반죽에 식용꽃을 구입해서 꾸몄더니 직접 만든 거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쉽기에 아이들과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커피를 구입하면 미니 보틀을 주는데 사용할 일이 없으니 모아두기만 했습니다
책에서 보자마자 꺼내서 아이들과 넣고 싶은 것을 넣고 만들었습니다
예쁜 꽃과 풀도 넣고 물에 넣으면 부풀어지는 개구리알도 넣었습니다
물고기 모형을 넣어 어항으로 꾸미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용 피규어들과 스노우가루를 넣어 스노우볼로 만들어 놓으니 너무 예뻤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연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놓치고 지나갔을 텐데 덕분에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매번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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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술 - 70인의 세계 지성이 들려주는 빠르고 간편한 행복 습관
정재영 지음 / 바틀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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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뭐라 정의 내려야 할까요
행복이란 건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기에 같은 상황에서도 다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데요
작은 거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과 멀리 있는 걸 행복이라고 생각해서 그것만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삶에서도 보이는 행복은 정말 소소하고 가까이 있는데 사람들은 남과 비교하느라 자신의 행복은 보질 못하고 삽니다
순수한 어린아이들을 보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작은 거에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무엇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지 허탈해지기도 합니다
이 책은 "행복의 기술"이라는 제목답게 빠르고 간편한 행복 습관을 제시해 줍니다
70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다 좋습니다
그중에서 대니얼 카너먼의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라는 문장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하는 생각의 반 이상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 불안입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불안한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
좀 더 내려놓고 편하게 생각해도 되는데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에 집중하며 시간을 안타깝게 써버립니다
"삶의 어떤 것도 당신이 그걸 생각하는 동안에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중요하지 않다"
이 문장이 좋아서 여러 번 필사하며 저도 좋은 생각 위주로 하며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윌리엄 제임스의 "티셔츠를 고르듯 생각 고르기" 멋진 표현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침마다 생각과 기분을 갈아입을 수 있다니 이 생각은 못 했네요
아침에 눈 뜨면 어떤 생각부터 들었을까 기억해보니  해야 할 일들에 피곤함이 먼저였던 거 같습니다
"스트레스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른 생각을 고르는 능력이다"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중간중간 비집고 들어오는 스트레스들을 온전히 집중하며 다른 생각 좋은 생각으로 덮어야겠습니다
각 글의 마지막에는 명언을 이야기한 분들의 간략한 소개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어서 글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후회라는 감정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데요
이미 지난 일이 계속해서 생각나며 점점 불안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어 냅니다
책에서 올림픽을 예로 들어주는데 누가 봐도 성적이 높은 사람이 더 기쁠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네요
더 높은 성적과 비교하며 슬픔에 빠진 사람과 자신의 성적에 안도하며 기뻐하는 사람을 보며 나도 저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후회를 할 시간에 내일 일어날 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후회는 또 다른 후회를 만들며 악순환이 됩니다
앞으로 더 잘하면 되니 마음을 좋게 가져야겠습니다
책의 나오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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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대각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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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재밌게 읽고 2권을 기대하며 읽었는데 와.. 스케일이 어마어마합니다
작품마다 놀라운 베르나르 베르베르지만 이번 퀸의 대각선은 체스를 이용한 두 천재의 싸움을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선사합니다
천재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잘 짜인 이야기들이 대단하다고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주인공이 여자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소녀에서 어른이 된 그 후에도 그들이 행하는 전략과 과감한 게임은 타인의 죽음에 무딘 그녀들의 성격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에 고통스러워한다는 점은 그나마 인간적이게 느껴지게 합니다 
물론 이들의 방식은 정당하지 않지만 자신들이 속한 단체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자행된 의도된 살인들은 임무라는 가면 속에 가려집니다
개인의 힘이냐 집단의 힘이냐 누가 더 강한지 그걸 증명하는 건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고 목표입니다
니콜이 탈옥했을 때 누가 구해준 건지 궁금했는데 세상에서 무조건 니콜의 편인 아빠였습니다
멋지게 등장한 아빠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충격이었습니다
결국 서로의 소중한 사람들을 똑같이 빼앗아 갔네요
치기 어린 두 사람의 싸움으로 수많은 희생이 발생하게 되고 둘은 멈추지 않습니다
서로의 탓을 하며 무서우리만큼 집착합니다
증오하지만 한편으론 그걸 즐기는 두 사람을 보며 끈질긴 악연의 끝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읽을수록 누구의 승리일지 예측이 안되고 독자는 혼란에 빠집니다
끝을 알 수 없는 경기를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는 기분이랄까요
두 사람의 나이에 따른 시간의 흐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구나라는 궁금증과 어떤 일이 더 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서로에 대한 집착, 증오를 내려놓고 노년을 자신의 평안을 위해 살 것 같았는데 대박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대단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끝인가 허무하기도 했는데 독자의 허를 찌르네요 
상상도 못한 결말에 놀랐습니다
누가 승리했을까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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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대각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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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놀라운 필력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퀸의 대각선"은 읽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책을 펼치고 나서부터는 주인공들의 남다른 성격에 몰입되어 읽었습니다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의 성격은 평범과는 거리가 먼 지독히 한쪽으로 쏠린 편파적 사고를 하기에 놀랍기도 하고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타당해 보이는 주장에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해 넘어가게 됩니다
누구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가치관이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해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두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은 지독히도 자기중심적입니다
양들에게 행한 니콜의 행동은 철저히 이기적이며 주변을 바라보지 못하는 행동이고 그 일이 잘못된 행동이란 걸 느끼지도 못합니다
모니카가 보여주는 인간혐오 역시 본성이 나타날 때마다 당황스럽습니다
두 주인공은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생명에 대한 존중도 없으며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는 상황을 즐깁니다
섬뜩하기도 한데 그들의 부모는 자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 줄 뿐입니다
강한 두 성향의 사람이 부딪히면 누가 승리할까요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체스입니다
상반된 방식의 둘이 대련했을 때 누가 이길지 궁금했는데 첫 경기의 결과는 집단의 힘을 믿는 니콜의 승리입니다
주변 관중들의 반응에 다른 감정을 느끼는 두 사람 중 유리한 건 니콜이니까요
체스와 현실을 동일시해 순간적인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모니카와 니콜의 생각을 읽으며 니콜이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했습니다
천재들의 싸움은 예측하기가 힘든데 거기에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졌으니 걱정부터 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읽을 때마다 놀랍고 기발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의 흐름과 결말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합니다
천재 작가라는 호칭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작가의 모든 작품이 재밌기에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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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김연수 지음 / 빅피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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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은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합니다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교훈은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주는 기본 바탕이 됩니다
고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며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하지만 고전이라는 게 다소 어려운 내용이라 쉽게 읽을 수가 없어서 아이들이 선뜻 읽으려 하지 않고 어렵다고 합니다
동양 고전을 안 읽으면 어떻게 될까요
학교 내신 시험과 수능, 논술에서 자주 출제되기에 꼭 읽어야 합니다
필독도서로 지정되었다는 건 그만큼 고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동양 고전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계획하고 자신이 무엇을 할지 깊게 생각해 보며 직업을 선택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업이나 대학에서 원하는 미래의 인재는 남들과 다른 남들보다 뛰어난 창의력, 사고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에 더 많이 알고 생각하고 판단하기 위해 독서를 많이 하고 고전이 주는 삶의 이치와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 책은 수능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도서로 어려운 동양 고전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쉬운 용어와 풀이를 사용하고 추가 설명과 도식을 함께 담아 읽는데 부담이 없도록 했습니다
동양 고전의 대표적인 인물로 공자, 맹자를 먼저 떠올립니다
유교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국시대의 유학자인 맹자는 성선설과 왕도정치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맹자는 백성을 우선시하며 백성을 괴롭히는 권력자는 언제든지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에게 대놓고 할 말을 다하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은 맹자는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위대한 사상가입니다
맹자의 주장은 타당하며 올바른 지도자의 덕목을 알려 주었으며 인과 의를 중요시하며 인간의 기본 도리를 가르치고 깨닫게 했습니다
유교의 사상은 배울 점이 있지만 상하관계, 남녀차별, 남성우월주의 같은 불합리한 점들이 있어서 마음에 안 들기도 하지만 공자와 맹자의 사상에서 배울 점이 많기에 관련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합니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길지 않아서 읽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아이들에게 중요한 핵심만 잘 정리되어 보다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동양 고전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각각의 내용을 파악하고 읽을 수 있게 했으며 관련 주제별로 알고 읽으니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양 고전에 많이 나오는 게 한자인데 아이들이 읽는데 무리 없게 한자가 많지 않고 읽으면서 한자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글의 흐름이 부드럽습니다
확실히 동양 고전은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되고 생각을 많이 해야 되기에 핵심만 정리한 이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책에서 설명해 주는 25가지의 고전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므로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지식도 풍부해지기에 아이들이 천천히 이해하며 읽고 외우도록 여러 번 읽게 했습니다
책의 내용이 좋아서 저도 읽으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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