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일기

임재훈 지음
두란노 2012.12.01
펑점

예배일기서평단에 당첨이 되고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가장 큰 이유는 누군가에게 내가 책 선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아내와 함께 예배일기로 함께 큐티를 했다. 함께 큐티를 시작하는 기념으로 아내는 멋진 그림을 책 앞에 그려주었다.


이렇게 시작하게 된 큐티.

평소에는 중고등부 아이들과 함께 큐티 하는 게 있어서 청소년 매일 성경으로 큐티를 하고 있다.

예배일기는 매일 성경 1장씩 본문을 정해진 것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에는 기도, 전도, 사역, 감사, 선행에 관한 부분들을 쓰게끔 되어있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 한 사람에게 복음 전하기, 사역을 생활화하다 받은 은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 선한 삶.

예배일기를 쓰면서 느끼는 점은 때로는 부담감이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소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위의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내가 누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라든지, ‘오늘 나에게 주신 감사의 제목은 무엇일까?’라든지, ‘내가 오늘 선한 일을 하였나?’ 이런 생각들을 하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 명에게 복음 전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그러나 억지로라도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준비하게 만든다.

몇 주 동안 하면서 아직 열매를 맺지는 못했지만, 씨를 뿌리는 작업을 하였다는 것이다.

예배일기본 책은, 하루하루의 삶을 하나님을 생각하게 만들고, 하루의 삶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물론 다른 큐티도 삶을 돌아보게 만들지만, 본서는 하루의 삶을 세밀하게 생각하게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섯 가지 항목이 매일 똑같아서 어떤 날은 그리 쓸 내용이 없는 적도 있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항목들 중에서 매일 바뀐다면 좀 더 풍성하게 내용을 적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 동안 사용하면서 너무나 은혜가 풍부한 삶을 보냈다. 아내와 계속해서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매일 매일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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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팀 켈러 지음 | 정성묵 옮김
두란노 2013.02.18
펑점

부활절을 한 달 여 남겨 둔 시기, 사순절 기간에 꼭 묵상하고 읽어보아야 할 책에 서평단에 당첨이 되었다.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본서를 읽으면서 마가복음의 전체 흐름에 대해서 다시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신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의 많은 교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서 설교를 한다. 본서는 십자가에 관련된 모든 설교를 모아놓은 설교집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저자는 마가복음 구조에 따라 책을 구성해 나가고 있다. 크게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앞 부분은 왕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후반부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말함으로써 십자가라는 반대되는 개념을 사용하여 예수님을 말해주고 있다.

전반부에서는 예수님은 OO이다라는 주제로 9장을 말하고 있고, 후반부는 십자가를 선택한 예수님의 시점을 따라 변화산에서의 사건부터, 부활까지 9장의 주제로 말하고 있다.

각 본문을 풀어나가면서 배경을 시작으로, 오늘날 우리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적용점과 적절한 예시를 통하여서 너무나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어놓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부분 뿐만이 아니라, ‘팀 켈러목사님의 해박한 성경지식으로 마가복음의 본문에 담긴 의미들을 자세히 풀어준다. 이를 통해 읽는 독자들은 성경 배경과 마가복음에서의 중요한 의미들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면전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행하셨고 지금도 행하고 계신 일을 우리는 마음으로 똑똑히 봐야 한다. 하나님이 언젠가 우리에게 해 주실 포옹을 미리 맛보아야 한다. 머리로 아는 하나님의 사랑을 몸으로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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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싱

이동원 지음
규장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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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교회 안에 세속적인 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이 유교 사상적인 전통 아래 발전해 왔기에 기복신앙을 빼놓을 수는 없다.

한국 사람은 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이런 가치관을 가진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이동원 목사는 본서를 통해 한국 크리스쳔에게 하나님의 참된 복이 무엇인지 알려주고자 한다.

본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약함이 복, 세상을 이기는 복, 하늘의 복, 받은 복을 나누라. 이 네 부분은 각각의 영역인 것 같지만 저 부분들이 다 연결된 것이라고 본다.

첫 번째로, 저자는 세상의 복과는 다른 하나님의 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이 기독교인들에게는 오히려 이 될 수 있다. 신앙을 지켜 가는데 세상적인 복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오히려 멀게 만들기 때문이다. 재물, 권력, 풍요... 이런 것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저런 것들을 의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가시’, ‘고난’, ‘불편함’, ‘자백’, ‘회개’, ‘용납함이런 것들이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불행이고 불평거리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약함으로 인해 우리가 도리어 하나님을 찾게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복인 것이다.

두 번째로, 저자는 약함의 복을 통하여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서 이기기 위해서 (앞서 말했던) 재물, 권력 등을 움켜쥐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통해서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은 하늘의 복도 받게 되는 것이다. ‘예배’, ‘말씀’, ‘기도’, ‘순종’, ‘동행하나님의 자녀로서 당연히 기쁨으로 누려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오히려 구속한다는 느낌을 가지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하늘의 복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예배드릴 수 있음이, 말씀 볼 수 있음이, 기도할 수 있음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네 번째로, 하나님께 복을 받고 누리는 사람은 자신들만 그 복을 간직하고 품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하는 존재이다. 사랑 받을 수 없는 존재인 우리를 하나님이 사랑하셨듯이,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받은 복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기복신앙의 가치관이 만연한 한국 기독교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 될 것이라고 본다.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가치관으로 을 생각했던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어떻게 보면 힘들 수도 있는 우리의 환경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이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다. 나의 환경을 돌아볼 때에도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지만, 이 또한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이다.

이 책을 통해 축복관을 제대로 정립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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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한종수 지음
두란노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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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고등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강조했던 것이 비전에 대한 것이었다. 설교 때마다 빠짐없이 비전을 발견하고, ‘비전대로 살아가라고 말했다. 그런데 본서를 통해 비전에 대해서 더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전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본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비전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비전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큰 힘을 실어주는 제목이었다.

본서는 성경에 나오는 12명의 인물을 통하여 비전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크게는 세 부분으로 비전과 기도, 비전과 능력, 비전과 미래를 연결시킴으로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도에 관련된 인물은 예수님, 한나, 다니엘, 예레미야, 능력에 관련된 인물은 모세, 나오미, 야곱, 이사야를 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에 관련된 인물로 라합, 아브라함, 요셉, 요엘을 말하고 있다.

한없이 비대해진 포스트모더니즘의 이론과 문명의 이기 및 맘몬의 괴력 앞에 하나님의 백성임을 과감히 선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비전이다.”

오늘날 청소년들 및 청년들이 목적 없이 살아가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단순히 학교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고 해서 너무나도 쉽게 목숨을 끊고,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실패자라는 패배의식에 젖어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이런 젊은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비전이다. 목적이 있는 삶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금의 실패가 완전한 실패가 아니라, 지금의 실패는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일 뿐이다.

저자인 한종수 목사는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책 한 권에 대해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비전없는 삶이야말로 죽은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을 품어야 한다. ‘하나님의 비전을 보게 될 때, 우리의 문제, 나라의 문제, 내가 속한 공동체의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우리 공동체가 다같이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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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흔적

프랜시스 챈 지음
두란노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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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챈목사님의 책을 언제부턴가 읽고 싶었다. 전해들은 바로는 말씀이 너무나도 좋았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지방에 있는 관계로, 서울에서만 거의 집회가 있어서 참석도 힘들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흔적서평단에 당첨이 된 것이다.

본서는 온누리교회 부흥축제 3일간의 집회를 책으로 번역해 놓은 것이다.

모두가 오직 영광의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보좌 위에 앉아 계신 거룩하고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에 대한 관심이 많다. 예배에 대한 책도 많이 읽었고, 예배에 대한 수업도 많이 들었다. 예배를 정의하는 말도 무수히 많다. 그러나 나는 저자가 말하는 예배의 정의에 대해 심히 공감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단순한 것 같지만, 예배는 이것 말고는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수 많은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보면, 하나님만을 바라보기 보다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경향이 많이 있다. 예배 시간도 사람들이 편한 시간에 맞추고, 장소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소에 맞추는 것이다. 물론 사회가 변하니까, 그 사회에 맞추어서 변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사회가 변해도 여전히 변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람들의 편리주의에 맞추어 교회의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할 예배가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데,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선포하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

저자의 글들을 보면서 A.W. 토저 목사님이 생각이 났다. 토저 목사님의 책을 읽을수록 가슴 한구석은 너무나도 찔린다. 제대로 신앙생활 못해서이다. 저자의 책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가슴이 찔려서 부끄러웠다.

천국은 여기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천국의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우리를 위해서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일을 행해야 합니다.”

저자는 예수님처럼 살라고 말한다.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도저히 흉내조차도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본인이 사역을 잘하고 있던 교회를 사임하는 것도 어려운 선택이었겠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본서의 중간에 나오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서 볼 때, 저자의 삶이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삶이기에 저자의 어린 딸에게서도 그런 행동이 나오는 것이 아니었을까?

기도 제목은 바로 부모로서 여러분의 행동과 삶에서 하나님이 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줘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기도 제목을 가지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부모와 예수님과의 관계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기도 제목은 어떤 성공보다도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올 해 내가 맡고 있는 부서의 중점이 기도이다. 매 주 토요일 오후4시에는 어김없이 부서를 위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기도는 기독교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저자는 부모가 자녀에게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라고 한다. 나에게는 아직 자녀가 없다. 그러나 영적인 자녀, 내가 맡고 있는 학생들에게 나의 삶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기도가 얼마나 내 인생에서 중요한지,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나의 기도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다.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성공자로 살아가기보다, 영적인 승리자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의 영적인 자녀들에게 좋은 것들을 주고 싶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을 세상의 많은 유혹과 죄악에서 붙들어달라고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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