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미미 교양 7
구완회 지음, 권동현 그림 / 머핀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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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쓴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사 공부’라는 단어가 이렇게 즐겁게 느껴진 적이 있었나 싶은 책이였다
아이도, 저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곳들이 사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책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좋았다. 경복궁의 단면도, 대릉원의 내부 상상 그림, 영도대교가 들렸다 내려가는 모습 등...
“랜드마크는 지역의 시간을 품고 있는 역사 그 자체이다.”



우리는 겨울방학여행 계획으로 몇곳의 랜드마크를 가기로 했다

책은 각 랜드마크의 탄생 배경과 시대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초등 사회·국어 교과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도 매우 만족. 아이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이어져 나와서 아는척도 하고 스스로 찾아 읽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한국사 =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직접 보고 느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는 점.

책 속 17곳을 다 읽고 난 뒤, 아이는 마지막 퀴즈처럼 제시된 랜드마크를 함께 추리하자며 제법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그 과정마저 하나의 놀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는 물론, 아이와 함께 역사 여행을 계획 중인 부모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읽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풍경이 조금 더 따뜻하고 깊게 보이게 됩니다.
책은 각 랜드마크의 탄생 배경과 시대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초등 사회·국어 교과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이 좋았다.
아이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이어져 나와서, “아 이거 배웠어!” 하고 스스로 찾아 읽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한국사 =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직접 보고 느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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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1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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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넷플릭스 시대극을 보는 것처럼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주인공들이 겪는 전쟁과 격변하는 시대 상황이 로맨스를 더욱 특별하고 애절하게 만듭니다.​이 소설의 진짜 재미는 바로 이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는 데 있어요.
​매들린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용기 있는 성장 스토리!
​이안은 냉정했던 백작이 시대의 아픔(전쟁 후유증)을 겪으며 점차 매들린에게 인간적으로 의지하게 되는 모습!
​처음엔 미워하고 상처만 주던 관계가, 전쟁과 시련을 겪으면서 깊은 신뢰와 사랑으로 변해갑니다. 깊이 있는 로맨스와 스케일이 큰 시대극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오랜만에 며칠 밤 새우고 싶은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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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박지선 옮김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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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작가가 ‘상실’을 감정적으로 쏟아내지 않고 뼈 깊이 느껴지게 썼다는 점이었다.
인물의 대사 하나하나가 절제되어 있어서 감정이 크게 전해졌다.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책임지는가.”라는 문장은 전체를 꿰뚫는 핵심이다.
특히 베스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다시 선택하는 순간, 그 단단한 결심이 여운을 남겼다. 사랑의 찬란함보다 사랑 이후의 무너짐을 더 정직하게 보여준 점이 좋았고,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건 결국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걸 이 소설이 조용히 일깨워줬다. 문장이 차갑게 느껴지다가도 불현듯 한 줄의 따뜻함이 스며들어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현실의 잔혹함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신뢰를 끝내 놓지 않는 작가의 시선이 깊이 와 닿았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한참 동안, 책 속의 침묵이 내 안에서 계속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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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양이 파견 클럽 1~2 세트 - 전2권
나카하라 카즈야 지음, 김도연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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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인간에게 ‘파견’된다니, 제목부터 묘하게 끌린다.
읽다 보면 금세 알게 된다 — 이건 단순한 고양이 소설이 아니다.
길 위의 냥이들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조직 NNN(냥이 냥이 네트워크),
그리고 그 본부 역할을 하는 시가 바 ‘마타타비’.
이곳에서 고양이들은 인간 세상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엔 어느 인간에게 고양이를 보내볼까?”를 진지하게 논의한다.

‘잘린 귀’, ‘콧수염’, ‘복면’, ‘오일’…
이름만 들어도 냥이계 인싸들의 향기가 난다.
한쪽 귀 잘린 리더, 마타타비 장인, 츤데레 수컷,
이 개성 만점 냥이들이 모여 티격태격하며 펼치는 에피소드가
웃기다가도 뭉클하다.

“고양이가 인간에게 선택되는 게 아니라, 인간이 고양이에게 선택되는 거야.”



이 문장 하나에, 세상의 질서가 뒤집힌다.
길고양이의 하루가 단순히 ‘불쌍한 생존기’가 아니라
자존심과 철학이 깃든 묘생(猫生)으로 다가온다.

읽는 동안 자꾸 창밖을 보게 된다.
골목 모퉁이에 꼬리를 살짝 흔드는 녀석이 있다면,
혹시 나에게 파견 나온 NNN 요원 아닐까?
솔직히 말하자면 — 나도 그 귀여운 길냥이에게 간택받고 싶다.

💡 이런 분께 추천!

귀여움 뒤에 철학 한 스푼 얹은 고양이 소설을 찾는 분

길고양이를 보면 괜히 마음이 쿵 하는 분

인간보다 고양이가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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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의 인디언 서머 북도슨트 한잔 프로젝트
오 헨리 지음, 이소희 옮김 / 북도슨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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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일단 얇아서 좋았다. 70쪽 남짓이라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얇다고 가볍진 않다. 오히려 짧은 문장들 사이에 묘하게 오래 남는 여운이 스며 있다.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라는 말 자체도 참 예쁘다. 한여름이 지나고 갑자기 찾아오는 늦가을의 따뜻한 햇살
마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시 피어나는 설렘처럼 느껴진다. 오 헨리는 늦게 찾아온 사랑과 열정을 그렸다.

양치기 존슨이 이웃집 소녀 판치타를 보고 잃어버린 젊음을 다시 꺼내는 장면은 귀엽고도 안쓰럽다. 나이 들어도 여전히 마음속엔 봄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

짧지만 인생의 한 단면을 찌르는 글,
‘나이 들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나는 어떤 후회를 남길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늦게 찾아온 따뜻함’, 그게 바로 인디언 서머이자 이 책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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