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처음 신문 - 4단계 읽기로 비문학 독해가 쉬워지는 폴폴 시리즈 7
김청연 지음 / 책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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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속에서 피어난 리뷰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시사·비문학 독서 입문서.
단순한 뉴스 요약이 아닌,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학생 눈높이에서 깊이 있게 풀어낸다.
탕후루, 챗GPT, 인플루언서, 공포영화, 이주노동자, 기후위기 등
중학생이 일상에서 접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꼭지마다 글의 요점, 배경 정보, 생각거리,
그리고 ‘생각 넓히기’ 질문이 따라붙는다.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동시에 키워주는 방식이다.
국어 교과서에 실릴 법한 고전적인 비문학 제재도 함께 실려 있어
교과 연계 학습에도 유익하다.

학부모로서 인상 깊었던 점은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 감각을 길러준다는 것.
성적이나 입시가 아닌,
‘왜?’라고 묻고 ‘어떻게?’를 고민하는
생각 근육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중학생이 읽기에 무리 없고,
비문학 독서가 막막한 아이에게 첫 책으로 권할 만하다.
토론 수업을 시작한 아이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구성.
다 읽은 후에는 한 꼭지씩 다시 펼쳐보고 이야기 나눠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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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조깅 -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 몸과 뇌가 건강해진다!
다나카 히로아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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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을 유지할 수 있는 ‘싱글벙글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것.”
슬로 조깅의 핵심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고강도 운동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 운동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실천 가능한 '느림의 운동'이다. 저자는 이 방식이 걷기보다 에너지 소비가 크고, 체중 감량에도 더 효과적이며, 무엇보다 몸과 마음을 무리 없이 회복시키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슬로 조깅을 시작하는 독자에게 실질적인 방법과 과학적 근거를 함께 제공한다. 하루에 30~60분씩 나누어 달리는 방식, 운동화 선택법, 내장지방과 생활습관병 간의 연관성까지 친절하게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내장지방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슬로 조깅이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혀 건강에 대한 인식 또한 높여준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
“힘들지 않으니까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말은 운동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독자에게 위로가 된다. 단순한 운동법 소개를 넘어, 스스로 몸을 돌보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문장이기도 하다.

슬로 조깅은 속도를 내지 않아도, 땀을 흘리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운동이라는 것을 이 책은 강하게 설득한다. 운동이 어렵고 부담스럽다고 느꼈던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법이며, 건강한 삶으로의 진입을 도와주는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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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틱탁톡
아몬드파파 지음, 일공 그림 / 좋은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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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뚜껑을 덮으며 웅이는 속으로 빕니다.
“하나님, 이 사태를 도시락 뚜껑처럼 덮어 주시면… 진짜 착하게 살아볼게요.”

이 책은 단순히 귀엽고 유쾌한 동화가 아니에요.
실은 마음 깊숙한 곳, 외로움과 불안을 꼭꼭 눌러 담은 이야기예요.

욕심 때문에 말이 안 통하게 된 세상.
말 잘하는 도마뱀이 말하죠.
“네가 욕심 부리지 않고 샤프 공주를 양보했기 때문에 우리와 친구가 된 거야.”

그렇게 웅이는 상처받고, 실망하고,
그 와중에도 친구를 걱정하고,
끝내는 자신이 가진 따뜻함으로 세계를 연결해요.

슬픔을 애써 삼키던 수정이,
침묵으로 응수하던 웅이,
그리고 세상에서 밀려난 작은 것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안아주는 이야기.

아이들 책이라고요?
아니요. 어른들이 더 울컥하는 책입니다.

#퐁틱탁톡 #김성수작가 #동화추천 #어른을위한동화 #우정과성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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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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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옛적 서울 이야기》 – 조선시대 사람들도 소고기에 진심이었다고 한다

요즘 서울 집값 때문에 머리 아픈 사람?🙋‍♀️
근데 이거 실화냐… 조선시대 사람들도 똑같이 부동산에 환장했었다고 한다.

《옛적 서울 이야기》는 우리가 역사 시간에 놓친 ‘생활밀착형 조선사’다.
무슨 궁궐, 왕, 전쟁 이런 거 말고 — 진짜 그 시절 서울 사람들이 뭘 먹고, 뭘 입고, 어떻게 사랑하고 싸우고 살았는지.

✔ 한양에 ‘우유배달 아저씨’가 있었다는 거 알았음?
✔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게 ‘도성 안 부동산’이었던 거 실화?
✔ 조선판 ‘N잡러’들도 있었고, 결혼식 음식에 고기 없으면 욕 먹음ㅋ

읽다 보면, “야 이거 우리 얘기 아냐?” 싶어서 빵 터지다가도,
“아… 나도 이렇게 살고 있었구나” 싶어서 괜히 울컥함.

배한철 작가는 ‘역사덕후’ 그 자체인데, 덕분에 자료 짱짱 + 말투는 존잼.
신문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정보력은 탄탄하고, 글은 술술 읽힌다.

📌 인상 깊은 문장

“한양에 사는 백성들의 사치 욕망은 주거에 집중되었다.”
현대인들아… 이쯤 되면 그건 DNA야.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함!

딱딱한 역사책 읽기 싫은 MZ

조선시대 TMI가 필요할 때

서울 토박이 or 서울살이 외지인 (과몰입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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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의 마인드 - 삶의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에 관하여
김찬희(김진짜) 지음 / 터닝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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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냥 심심할 때 읽으려고 펼쳤던 책이었다.
그런데 점점 인덱스를 붙이고 싶어지고, 메모를 하게 되고, 여러 번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이 되었다.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진짜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쉽게 덮을 수 없었다.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게 흔들렸고,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가볍게 지나가기 싫은 문장들이 너무 많았다.
그만큼 진심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지?” 자주 자문하는 사람

진로, 직업, 관계, 감정 등 모든 것이 헷갈리는 20~30대

생각은 많은데 결정이 어려운 사람

조금만 더 단단해지고 싶은 사람


이 책은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해답을 찾고 싶게 만드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들이 하나같이 진심이라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책을 덮고 난 후 나는 생각했다.
이 책은 그냥 '잘 쓴 책'이 아니라,
내 삶에 조용히 스며들어 나를 바꿔놓은 책이라고.

“이 단어 하나 고르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민의 깊이가 느껴지는 문장들.
울컥하게 만들고, 다시 집중하게 하고, 결국 나를 다시 정리하게 하는 책.
나는 이 책을, 아마도 여러 번 더 펼쳐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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