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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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괜히 중심이 잡힌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한 템포 쉬고 상황을 보는 여유가 생긴다.
고전의 언어지만, 지금의 삶에 완벽히 들어맞는 문장들이 많다.

책의 완성도도 높고, 내용은 깊고, 가격까지 부담 없으니
오랜만에 “잘 샀다”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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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 입학사정관 엄마가 알려주는 남다른 아이들의 진짜 경쟁력
김신애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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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솔직히 말하면, 우리 아이는 공부를 ‘제법’ 하는 편이에요.
성적도 나쁘지 않고, 스스로 계획도 세워요. 그런데 이상하게… 늘 불안했어요.
“이게 맞는 방향일까?” “지금 이 노력이 진짜 도움이 될까?”
엄마로서 방향 없이 그냥 아이만 믿고 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조금 숨이 트였어요.
단순히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법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말하더라고요.
읽으면서 머리를 몇 번이고 끄덕였어요.
‘맞아, 내가 이걸 놓치고 있었네.’

아이의 성적보다 공부의 방향을 먼저 봐야 한다는 말,
그 문장 하나가 마음에 콕 박혔어요.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달까요.
내가 미안했던 그 마음을 딱 알아주는 느낌이었어요.

“공부는 부모가 대신할 수 없지만, 방향은 함께 잡을 수 있다.”
이 한 줄 덕분에 오늘은 좀 덜 미안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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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 꿈과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드림컴트루 실천북’
김태연 지음, 주유소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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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요즘 불안하고 고민이 많아서 읽어보게 된 책인데,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어요. 글이 쉽고 친근하게 쓰여 있어서 혼자서도 술술 읽을 수 있고, 중간중간 “나도 그렇지!” 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김태현 작가는 아이들이 흔히 겪는 고민과 불안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도,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작은 행복과 용기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어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읽는 동안 마치 든든한 멘토가 곁에 있는 느낌이 들어, 아이도 저도 조금 더 안정된 마음으로 하루를 바라볼 수 있었어요. 10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책으로, 부모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도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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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 - 고요한 공감이 만드는 대화의 기적
마쓰다 미히로 지음, 정현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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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서 인상 깊었던 건 ‘듣기’라는 걸 추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진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점.
눈 맞춤, 리액션, 짧은 질문 하나로 대화가 달라진다고?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와… 이거 바로 효과 나옴.
아들이 학교 얘기할 때 중간에 툭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줬더니
그날은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즐겁게 말하더라.
그때 느꼈다. “아, 듣는 게 진짜 힘이구나.”

또 좋았던 건 이 책이 전혀 거창하지 않다는 거다.
자기계발서 특유의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 같은 압박감이 없고,
그냥 친구가 조곤조곤 얘기해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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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이 일본이 지은 이름이라고? - 빼앗긴 우리 지명으로 보는 역사
조지욱 지음, 박지연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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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부르는 지명의 숨겨진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준다.
일제가 우리 땅의 이름까지 바꿔가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우려 했던 이야기들,
그중에는 인사동, 명동, 충정로처럼 지금도 쓰이고 있는 지명들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쓰였지만, 솔직히 어른이 읽어도 부끄럽고 울컥하다.
우리 선조들이 끝까지 지켜내고 다시 되찾은 이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이 땅을 ‘우리의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왜 일본은 지명까지 바꾸려 했을까?”
“지명을 지킨다는 건 결국 역사를 지킨다는 거구나.”
이런 생각을 나누며 오랫동안 이야기하게 됐다.
책을 덮고 나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인사동으로 향했다.
다음 주말엔 꼭 아이들과 그 길을 걸으며
‘이름을 되찾은 거리’를 눈으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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