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을 찾다가 빅피시에서 출간된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라는 책을 발견했다. 일전에 읽어본 적 있는 역사책을 썼던 한 연구자가 감수한 책이라고 하여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쓴 작가는 역사란 암기를 위한 지식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로 느껴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 경험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읽기를 원하던 역사책을 만난 기분이어서 좋았다.

모두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이다. 지리, 전쟁, 종교, 자원, 욕망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세계 역사책이다. 지리에서는 미국, 러시아, 전쟁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중동 분쟁, 종교에서는 영국 혁명, 스페인 몰락,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 자원에서는 네덜란드, 아프리카, 그리고 마지막으로 욕망에서는 몽골제국, 북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이보다 더 읽기 쉽고 재밌는 역사책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식의 문체에 본문의 답을 이끌어가는 흥미로운 질문, 그리고 해당 역사의 중심에 있던 역사적 인물들의 입장에서 쓰인 가상의 대사 등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가 많았다.

전 세계 각 지역을 골고루 읽어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세계사라는 제목을 달아 놓고 서구 중심의 역사를 쓴 책을 읽고 실망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 책은 그렇지 않아 좋았다. 

사진과 그림 자료도 풍부한 편이다. 지루하지 않게 책 전체를 읽을 수 있다.

세계사 책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 세계 역사를 어렵게 느끼던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 - 의미와 보상을 동력 삼아 성장하는 밀레니얼 리더 ㅣ 서가명강 시리즈 43
이찬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21세기북스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성인 단행본 시리즈 중에서 놓치지 않고 챙겨 보는 21세기북스의 ‘서가명강’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기로 했다. 서울대학에 가지 않고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새 책은 밀레니얼 세대와 리더십을 소재로 한 책이다.

책을 쓴 연구자는 산업 인적자원개발 전공이라고 한다. 국내외 기업에서 인사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한다. 

책은 크게 네 부로 나뉜다. 리더, 리더의 자질, 좋은 리더라면 포기하지 않는 것, 밀레니얼 리더들에게 놓인 혁신 순서다. 리더 자리에 오르는 것을 기피하는 현실적인 상황과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오를 리더의 자리, 그 미래를 생각해보는 것에서 책이 시작된다. 

젠지 팀원들이 조기에 퇴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분석한 책 초반을 재미있게 읽었다. 세대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 재미있었다. 리더와 팔로워 사이 관계를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조직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렇게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이 쓰인 3부도 재밌게 읽었다. 팀원들의 성과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유념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 읽은 신인류로서의 자질 역시 유익했다. 혁신이 가득한 일터에서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 짧게나마 알 수 있었다.

경영학 분야에서 인적자원개발, HRD가 궁금했던 독자라면 서가명강 시리즈의 신간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을 읽어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또는 서가명강 시리즈를 재밌게 읽어왔던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80개 쇼츠로 배우는 쇼츠 일본어 초급회화

80개 쇼츠로 배우는 쇼츠 일본어 초급회화 - 총 284면(본책 1권(232면)+책 속의 책 1권(일본어 쓰기노트, 52면)+무료 MP3 파일+무료 쇼츠 동영상 80강)
나카가와 쇼타.YBM 일본어연구소 지음 / 와이비엠홀딩스 / 2025년 10월

와이비엠홀딩스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쇼츠와 릴스 보는 독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한 것인지 쇼츠로 배우는 일본어 회화라는 콘셉트가 흥미를 자극해 책으로 공부해보고 싶었다. 

입문이 아닌 초급이라고 쓰여 있어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학습란이 가장 먼저 있을 정도로 일본어를 아예 모르는 학습자가 활용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싶었던 입문 학습자가 활용하기 좋아 보인다.

책 제목처럼 쇼츠로 배우는 일본어이기에 매 장마다 쇼츠를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쇼츠 영상을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일본어 문장을 보고 들을 수 있고, 그 문장을 일본어 강사가 짧게 설명해주는 영상이다. 쇼츠답게 길이가 매우 짧아서 짧은 시간 안에 문장 하나를 공부하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책 크기가 작지 않은데, 대표 문장뿐만 아니라 패턴 연습을 위한 응용 문장과, 그 문장들을 따라 쓸 수 있는 란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책 제목처럼 80개 유닛으로 구성되어 80개 패턴을 배우는 동시에 응용 문장까지 합 하면 이백 개가 넘는 문장을 책으로 배울 수 있다.

일본어 학습에 입문한 학습자를 위한 부록 구성도 눈에 띈다. 일본어 쓰기 노트가 따로 얇은 책으로 만들어져 있다. 히라가나와 카타카나 쓰기를 연습할 수 있다. 

일본어 배우기를 시작하고 싶었던 학습자라면 가볍게 입문하기 좋아 보이는 학습서다.

합격을 꿰뚫는 면접 전략

합격을 꿰뚫는 면접 전략
육은혜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1월

시원북스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취준생 즉 취업준비생이라면 신경 쓰는 한 가지가 바로 면접이다. 취업 합격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시험 응시를 준비하는 한편 면접 준비까지 임해야 하는 것이다. 그간 자기소개서 관련 책은 본 적 있는데 면접을 다룬 책은 본 적이 없어 시원북스에서 새로 나온 책을 한번 펼쳐보았다.

취준 또는 입시생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책은 모두 여섯 개 파트로 나뉜다. 심리전, 위기 상황 심리전, 면접 종류별 비밀 무기, 질문 해부 및 답변 전략, 단기간 준비 방법, 실전 완성 방법 순서다. 

ai면접, 그룹면접, 압박면접 등 여러 가지 면접 종류별로 어떤 점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지를 다룬 세 번째 파트와 대기업면접 준비 전반을 위한 나머지 모든 파트가 유익해 보였다. 그중에서도 네 번째 파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 또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는 압박 질문, 꼬리 질문, 돌발 질문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압박을 무대로 전환하여 합격까지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입시면접과 취업면접 모두를 위한 준비 도구로서 손색이 없다. 취업 특히 공기업취업 및 대기업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독자에게 크게 도움이 될 책이다.

책에 액션 플랜이라는 제목으로 면접 준비 당사자가 하나씩 체크해가면서 면접 준비를 점검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좋게 봤다. 책을 글로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면접 준비를 위해 책을 전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외국어 교육서만 내는 줄 알았는데 이번 책을 통해 시원북스를 새롭게 바라봤다.

10시간 컷 토익 기초영문법

10시간 컷 토익 기초영문법 - 10시간 벼락치기로 토익 기초문법 완성
소피아.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1월

시원스쿨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토익 시험을 위해 필요한 기초 문법이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새로 나온 책으로 학습에 활용해보기로 했다. 기존에 토익책으로 참고한 바 있는 시원스쿨토익의 신간을 보기로 결정했다.

문법을 전면에 다룬 책으로서 목차 역시 문법을 기준으로 구분되어 있다. 기초특강, 품사, 동사, 준동사, 전치사와 접속사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토익 고득점을 위한 필수 문법 요소만 선별해 수록되어 있다는 인상이다.

책 분량이 지나치게 많지 않아 학습에 부담이 없었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토익 책들을 보면 분량이 상당해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게 되는데, 이번 신간 “10시간 컷 토익 기초영문법”은 그럴 일이 없다. 부록까지 합해 170 페이지가 조금 넘어 조금 문제를 풀다 보면 어느새 책이 끝나기 때문이다.

토익550에서 토익600 사이 점수대를 원하는 입문 학습자는 물론이고 그 이상 점수를 원하는 학습자에게도 유익해 보인다. 토익시험 고득점을 위해 필요한 기초 문법을 다룬 책이기 때문이다. 

반복 학습을 철저하게 실천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교재여서 좋았다. 이론 학습 이후 연습 문제, 그리고 실전 테스트, 그리고 구문 분석 연습, 그리고 퀴즈로 이어지는 형식이다. 한 번 배운 것을 여러번 문제를 통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토익실전모의고사도 포함되어 있는 책이다. 책 후반부에 파이널 테스트, 파트 5 및 파트6 실전모의고사 1회가 배치되어 있다. 책 전체를 학습한 후 실력 점검하면서 실제 토익 시험을 준비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토익교재추천이나 토익공부를 위해 이미 시원스쿨을 알고 있던 학습자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학습자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본 신간 외에도 이미 토익문제집 및 토익기출 학습용으로 학습서가 많이 출간되어 왔기에 시원스쿨에서 나온 다른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