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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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 그래서 커피에 관한 글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커피 역사에 관한 책으로 보여 오랜만에 읽어보고 싶었다. 자세히 보니 작년에 읽었던 맥주 역사에 관한 책이 나왔던 시리즈에서 나온 신간이었다. 사람과나무사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세계사를 바꾼’ 역사 시리즈인 것이다.


이번 커피 역사 책은 일본 학자가 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기존 집필 도서 목록을 살짝 보니 외국어, 역사, 문학 등을 소재로 책을 써 온 것으로 보인다.


흑백으로 인쇄되어 있는 300 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의 책이다. 중간에 그림도 간간이 포함되어 있고 텍스트 크기는 읽기 딱 적당한 수준이다. 그냥 봤을 때는 책이 다소 두꺼워 보이기는 하지만, 내지 자체가 두꺼워서 그런 것으로 막상 읽다보면 다 읽는 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흥미를 유발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본문을 이어나가고 있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 수도사들은 왜 커피에 매료되었는지, 커피가 ‘니그로의 땀’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커피는 포르투갈 말을 한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볼드 처리된 본문 내 주요 질문을 살짝 훑어보기만 해도 커피에 대해 없던 흥미가 생길 것 같다. 평소에 커피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내용인 것이다.


역사와 커피 이 두 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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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비트코인 - 암호화폐의 기초 개념부터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방법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암호화폐 A to Z
신종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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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주관적 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또 다시 크게 가격이 떨어진 비트코인을 보고 관련된 책을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끊임없이 이를 소재로 책이 새로 출간되는 것을 몇 년째 보고 있자니 궁금해진 것이다. 그간 펼쳐 보았던 암호화폐를 소재로 한 책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고 싶었다.


암호화폐 입문자를 위한 구성과 콘텐츠가 눈에 띄는 책이다. 300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많지 않은 분량에 암호화폐 투자 입문자가 알아야 할 기본 사항을 여섯 개 챕터에 나누어 수록해 놓았다. 암호화폐 기본 개념 이해, 직접 암호화폐 거래하는 방법, 주요 암호화폐와 생태계, 스테이블코인, 미국 비트코인 생태계,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관련 미국 주식 순으로 읽을 수 있다.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기본 사항부터 설명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투자를 하고 있던 독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암호화폐라는 것을 들어보기만 했고, 무엇인지, 어떤 생태계에서 쓰이는 것인지, 어떻게 거래되는지 알길 원했던 독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개념적인 측면과 실제 투자 측면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시도를 읽을 수 있었다. 코인과 토큰의 개념 차이 등과 같은 개념적인 측면도 읽을 수 있고, 실제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거래할 수 있는지, 거래를 위한 계정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등 거래를 위한 방법도 책에서 읽을 수 있었다. 두 가지 모두를 궁금해했던 독자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 크기도 일반 단행본에 비해 큰 편이어서 높은 연령대의 독자가 참고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암호화폐 투자를 궁금해 했던 중장년층 독자에게 유용해 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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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채식주의
김윤선 지음 / 루미의 정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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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채식에 관심이 많아 채식 관련 콘텐츠를 보면 지나치지 않고 찾아보는 편이다. 루미의 정원이라는 생소한 출판사에서 나온 채식 관련 책이길래 지나치지 못하고 펼쳐보기 시작했다.


책을 쓴 작가는 비건 생활을 유지한 지 15년이 넘었고 채식 중 가장 엄격한 등급인 비건 생활 방식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시 문학으로 등단한 문학인이기도 하고 그간 에세이나 요가 시집을 출간해왔다고 한다. 채식을 소재로 한 이번 책이 더욱 기대되었다.


총 네 개 부로 나뉘어 있는 책이다. 식탁 너머 생각들, 전 세계 유명 채식주의자들, 동식물 관련 생각들, 마지막으로 작가가 직접 만들고 알려주는 비건 요리 레시피 순서다. 비건 에세이, 채식주의자 에세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채식을 실천하고 있거나, 실천하지는 않더라도 채식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재의 글들이 모여 있다. 길지 않은 에세이를 읽다보면 작가의 생명체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느껴진다. 각종 식물로 정성껏 먹을거리를 만드는 작가의 모습을 글로 마주하면서 나 역시 이렇게 작고 사소한 채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책 가장 마지막에 배치되어 있는 비건 요리 레시피가 매우 유용했다. 일상에서 조금씩 비건 음식을 만들어서 먹고는 있지만 작가만큼 전문적이지는 못해 아쉬워했다. 이번 기회에 책 “오늘부터 채식주의”을 통해 각종 비건 요리 레시피를 배울 수 있었다.


비건 음식 또는 채식주의자로서의 삶이 궁금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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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도 없이 에어비앤비로 월세 받는다 - 개정판
캐스퍼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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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n번째 잡을 해나가는 사례를 여럿 보면서 아라크네에서 나온 신간 도서 “나는 집도 없이 에어비앤비로 월세 받는다”를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에어비앤비 호스트 운영 관련 짧은 책을 읽고 아쉬움을 느꼈는데, 이번 책으로 확실히 궁금한 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책을 쓴 에어비앤비 호스트이자 IT 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인 작가는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바로 수익이 난다는 점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 에어비앤비 호스트, 쉐어하우스, 공유경제 관련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한다.


책은 총 열 가지 챕터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 추천 이유, 호스트 실제 사례, 호스팅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 창업 계획 수립, 도시민박업 및 사업자 등록하기, 숙소 개설 전 체크리스트, 숙소 홍보하기, 경쟁력 있는 숙소를 위한 서비스, 세금 문제 해결, 숙소 운영 플랫폼 등이다.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주업 또는 부업으로 운영할 생각이 있었던 독자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이다.


눈에 띄는 점은 챕터 2 분량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호스트 리얼 스토리를 담은 챕터로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로서 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에어비앤비에 매력을 느낀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성공적으로 숙소를 운영할 수 있었는지 짧게 쓴 글 모음이다. 


이어지는 챕터 10까지는 숙소 운영을 위해 신경 써야할 것들 하나하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책을 일종의 체크리스트로 삼아 운영을 위한 준비에 전적으로 참고하기 좋아 보였다.


2018년에 초판으로 발행된 이후, 이번 가을에 개정판으로 다시 새롭게 출간된 책이다. 기존에 유용했던 내용에 더해 최신 개정 사항까지 반영된 신간으로서, 에어비앤비 호스팅 창업에 관심 있었던 독자라면 관심 갖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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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하는 습관
시라하마 류타로 지음, 김성혁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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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잠 잘 자는 일에 관심이 많아 “숙면하는 습관”을 읽어보고 싶었다. 특별히 수면에 문제가 있지는 않으나 앞으로 수면 관리에 긴장을 놓지 말자는 의미에서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문고판 책처럼 매우 작게 나왔다. 전체 분량도 200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다. 가볍게 숙면을 위한 정보를 얻기에 좋아 보인다.


책을 쓴 일본인 의학 박사는 ‘수면 투자’라는 개념을 만들어 2만여 명의 수면장애 환자를 치료했다고 한다. 책 표지에 있던 띠지에 ‘수면 투자’라는 문구가 책 제목보다 크게 써 있었는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수면 또는 숙면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가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얕은 잠이 미치는 손해, 숙면 기본 습관, 숙면하는 몸을 위한 새로운 습관, 숙면하는 멘탈을 위한 새로운 습관, 낮 시간 졸음을 이겨내는 방법, 마지막으로 잠들기 쉬워지는 작은 수면 습관 등이다. 적은 분량에서 예상 가능하듯이 정보 역시 짤막하게 설명되어 있고 금방 전 분량을 읽을 수 있었다.


“숙면하는 습관”을 읽으며 잠에 들기 전에 무심코 했던 몇 가지 행위들을 개선해보고자 마음  먹었다. 수분 섭취 자제와 블루라이트 차단을 우선적으로 실천해 볼 생각이다.


수면에 방해되는 행위인 줄 몰랐던 것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양말 신고 수면하기다. 양말 같은 도구로 외부에서 체온을 높일 경우 체내 열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다고 한다. 이런 저런 숙면을 위한 팁이 가득하지만 매우 짧게 써 있다는 점에서 바쁜 독자들이 읽기에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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