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사용법 - 내 몸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김동규 지음 / 라온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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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과 한방 중 한 가지만 선택해서 이용하는 경우보다 둘 모두를 병행해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둘을 적절히 왔다 갔다 하면서 약을 복용하거나 침술을 받는 사례를 많이 봤다. 평소에 한방 서비스를 자주 받는 편은 아니어서 이번 기회에 “한의사 사용법”을 통해 한방 진료를 알고 싶었다. 


책을 쓴 한의사는 십여 년 전에 한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한의사 김동규’를 운영하면서 한의학 정보를 공유하고도 있단다. 


‘생활 속 한의원 사용 설명서’ 콘셉트로 나온 책이다. 한의사 작가는 한의원을 치료를 위한 장소로 바라보기보다 신체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장소로 볼 것을 추천한다. 신체 통증이 오기 전에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다루는 장소라고도 말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병이 되기 전에 방문해 몸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책은 크게 세 장으로 나뉜다. 한의 사용법을 알아야 하는 방법, 한의원 내원 전에 알아야 할 것, 한의사가 알려주는 ‘평생건강’ 보장 방법 순서다. 특히 3장은 더 구체적으로 구분되어 있다. 몸의 신호 읽기, 소화 기관, 통증, 피부, 난임, 아이 성장 등이다. 한의원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독자라면 읽어두면 도움이 될 정보로 가득하다. 


많은 독자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작가는 병원에 가기 전에 먼저 한의사를 만나고, 몸이 본격적으로 아프기 전에 한의원에 내원하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한의학 자체가 큰 병이 되기 전에 몸의 흐름을 조율하는 의학이라는 것이다. 한의학을 오해했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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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배팅 기술
다치바나 유지 지음, 이지호 옮김, 김용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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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작년에 오타히 쇼헤이의 경기 및 생활 방식을 통한 교훈이나 구사하는 언어를 소재로 한 책을 읽은 기억이 나 이번에는 야구 기술을 다룬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국내 프로야구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는 요즘, 한스미디어에서 나온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배팅 기술”을 계기로 야구라는 스포츠에 오랜만에 눈길을 돌려보고 싶었다.


책을 쓴 일본 출신의 야구 컨디셔닝 코치 및 디렉터뿐 아니라 한국 출신 전직 국내 프로야구 최장수 타격 코치의 감수 작업이 있었다고 한다. 올바른 전문 야구 지식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본문은 100 페이지 정도로 부담이 없다. 게다가 홈런 배팅 기술을 다룬 책답게 자세를 표현한 그림이 매 페이지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부담 없는 가벼운 분량의 형태에 취미 수준의 얕은 정보를 넘어서는 실용적인 정보를 다룬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야구라는 스포츠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넘겨볼 수 있는 책이다. 기본 야구 지식이 부족했던 독자나 프로야구 관람을 즐기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스포츠 지식을 챙기기 좋아 보인다. 


오타니 쇼헤이의 진화 요인 네 가지, 타격 포인트 열다섯 가지, 공을 제대로 맞히기 위한 방법 약 스무 가지가 총 세 장으로 구분된 본문에 실려 있다. 실용적 정보를 얻고 싶었던 야구 입문자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너무 깊이 있는 정보가 있거나 부담스런 분량의 책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우라면 더욱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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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푸른역사 주니어 2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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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역사 도서 제공, 주관적 견해 서평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 ‘평등’과 ‘평화’를 전면에 내세운 “지도를 펼치고”를 펼쳐 보았다. 역사서 출판으로 널리 푸른역사에서 나온 ‘푸른역사주니어’ 시리즈 신작이라고 한다. 성인 단행본으로 익숙한 출판사인데, 어린이 도서도 출판하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1권은 ‘차별 대신 평등’을, 2권은 ‘전쟁 대신 평화’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두 권 모두 작가, 기획자, 그림 작가가 동일하다. 그중 평등과 평화 소재의 어린이 도서를 쓴 작가가 궁금했다. 작가는 세계 전쟁과 재난 현장에서 문제 해결 전문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현재는 코이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평화를 소재로 한 2권 역시 1권과 마찬가지로 4장으로 구분된다. 팔레스타인, 라오스, 에리트레아, 시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요즘 비극적 소식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는 팔레스타인부터 성인 독자에게도 생소할 라오스, 에리트레아, 시리아를 배경으로 평화의 가치를 전한다. 오늘날 보는 갈등과 비극의 배경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를 통해 그중에서도 에리트레아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어 유익했다. 오스만, 이탈리아, 영국, 에티오피아의 지배를 거쳐 1993년 독립 국가가 된 에리트레아를 제국주의나 독립, 민주화 등의 키워드를 통해 읽을 수 있었다. 에리트레아의 어린이 비니암을 향해 편지를 쓰는 선생님의 문장 중 하나인 민주화에 대한 기원을 공감하게 된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어린이 독자를 위해 푸른역사에서 나온 “지도를 펼치고”를 함께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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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 푸른역사 주니어 1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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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역사 도서 제공, 주관적 견해 서평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 ‘평등’과 ‘평화’를 전면에 내세운 “지도를 펼치고”를 펼쳐 보았다. 역사서 출판으로 널리 푸른역사에서 나온 ‘푸른역사주니어’ 시리즈 신작이라고 한다.


1권은 ‘차별 대신 평등’을, 2권은 ‘전쟁 대신 평화’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두 권 모두 작가, 기획자, 그림 작가가 동일하다. 그중 평등과 평화 소재의 어린이 도서를 쓴 작가가 궁금했다. 작가는 세계 전쟁과 재난 현장에서 문제 해결 전문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현재는 코이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평등을 말하는 1권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베트남을 배경으로 4장으로 나뉘어 있다. 미국의 원주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분리 정책, 이란의 여성 인권, 베트남의 소수 민족을 중심으로 글과 그림이 담겨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문체와 이에 걸맞은 그림이 어우러져 있다. 무엇보다도 지금 한국 밖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 쉽게 설명되어 있어 유익해 보인다. 


한국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할 국가인 미국을 원주민이라는 소재로 말한다는 점에서 1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국에 관련된 것이라면 주로 긍정적인 것들 위주로 접하게 되는 이 환경에서 미국의 원주민 탄압과 강제 이주 역사를 전한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어린이 독자를 위해 푸른역사에서 나온 “지도를 펼치고”를 함께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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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0 - 40개의 코스, 40일간의 여정, 유럽편 오상준의 골프 성지순례
오상준 지음 / 키에프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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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세이스트의 신작이라고 하여 기대감을 갖고 “40/40”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부제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사십 일 여정에서 코스 마흔 개를 둘러보고 즐긴 과정을 담은 책이다. 네덜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유럽 지역으로 골프 순례를 떠난다는 것,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존에 봐온 여행 가이드북을 떠올리게 하는 판형을 보고 반가웠다. 400페이지가 넘는 적지 않은 분량도 여행 서적을 떠올리게 만들기 충분하다. 본문은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 수십 장이 텍스트와 함께 배치되어 있어 넘겨보기 좋다.


기대하지 않았던 큐알 코드가 매 장 말미에 제시되어 있어 덕분에 영상으로 깊이 즐길 수 있었다. 길지 않은 영상 모음이어서 가볍게 보기 좋았고, 유튜브 재생 목록에 이미 모든 영상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어 시청하기 편리했다. 영상미로 인해 골프 순례를 향한 열망이 더욱 커졌다.


예상했던 실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가벼운 읽을거리로서의 가치도 돋보이는 책이었다. 방문한 곳에 관한 정보는 물론이고, 여정에서 맞이한 외국인들과 만나 교류한 경험이나 작가의 과거 경험 회상이 곁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수십 년을 골프를 소재로 글을 써 온 작가의 내공이 그대로 드러난다.


코스 순례를 꿈꾸거나 계획하고 있던 독자라면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골프와 유럽 지역이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는 독자라면 이번 기회에 ‘골프 에세이’라는 성격의 글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일랜드 소재 한 골프장을 갔다 온 기록에서 작가는 해당 코스의 진면목은 직접 보고 걷고 플레이해보아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비단 이곳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본 에세이 모음집에서 본 장소에 직접 가서 플레이하는 날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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