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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 꼬마 독 사세요! 사계절 그림책
김정희 지음, 밤코 그림 / 사계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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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체의 표지가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에요.


보자마자 아이들이 '독'을 알까? 싶었어요.

표지를 숨긴 상태에서

'독'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발표했더니 '독사', '독감', '독주머니' 등등 이야기하다가

'독! 항아리!' 대답한 아이가 있었어요.

표지를 보고 '독'이라는 낱말에 여러가지 뜻이 있다는 걸 알려줬고

이번에는 항아리, 장독대의 뜻인 독이라고 말해줬어요. ㅎㅎ


독장수놀이라고 아시나요~?

저는 이번에 이 그림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어요.

옛날에는 정말 아무런 도구 없이 놀만한 게 많았잖아요.

그 중에서 독장수놀이라고 있었는데요.

친구들이 있으면 그 중 독 역할을 정하고

독을 여러군데에 팔러 다니는 거에요. ㅎㅎ

독을 여러가지 이유로 팔지 못하다가..!


커다란 호랑이에게 팔아야 할 위기..!!!

어떻게 빠져나가게 될까요~?


마지막에 부모님께 안겨 꼬마 독~! 하고 끝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많이 읽어주고 싶었어요.

독 독 꼬마 독 사세요 책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요소인 항아리, 호랑이, 독장수놀이가 포함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호랑이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읽기로 하고 마무리했어요. :)

독장수놀이, 항아리, 호랑이가 신기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또, 그림책 안에 언어유희도 나와 있어서

말놀이 차시에 읽어도 즐거울 것 같아요. :)

그럼 오늘도 즐거운 그림책 수업 하세요~!

* 도서는 서평단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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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짱의 비밀 -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짱의 엄마가 보내는 편지
다케야마 미나코 지음, 에가시라 미치코 그림, 남가영 옮김, 다마이 구니오 감수 / 봄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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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3월 21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다운증후군의 날이에요.

21번 염색체가 3개가 존재하게 되어 생기는 장애를 가지게 되는 게 다운증후군인데요.

다운증후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짱'이라는 여자아이가 나오는데요.

아이짱의 엄마 입장에서 아이짱의 친구들에게 쓴 편지형식으로

그림책이 전개됩니다.

다운증후군이 생기는 이유, 다운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장애,

다운증후군의 특징, 행동, 생김새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요.

장애인에 관련된 책이라고 하면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다운증후군의 날인 3/21에 읽어도 좋고,

장애인의 날인 4/20에 읽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다운증후군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https://youtu.be/hko7P-WtgY0


영상을 가져왔어요.

우리들의 블루스에 나오는 영희역을 맡은 배우가 다운증후군인데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다운증후군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 초~중~고등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신다면

우리들의 블루스를 같이 시청하는 것도 다운증후군을 이해하는 방법일 것 같아요.

아이들과 교실에서 읽고 있는 선생님이라면,

드라마에 나오는 클립들을 짧게 보여주며 이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정도에 따라 위에 나오는 영희처럼 소통을 할 수 있고

본인의 직업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할 수 있어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줄 수 있는 것도 좋은 의미인 것 같아요. ㅎㅎ

아이짱의 비밀을 읽고

아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임을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

올해 장애인의 날이 지나버려서 아쉽지만,

내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위해 책꽂이에 잘 보관해두려구요.

*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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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엄마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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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 수업도 끝나가고 가족 수업을 할 차례가 되었어요.

가족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는.. 엄마!

건전지 아빠에 이어 건전지 엄마 책이 새로 나왔어요.

표지만 봐도 건전지 엄마가 영웅같다는 걸 보여줘요.


"우리 엄마는 못 하는 게 없어.

우리가 심심할 때나 아플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와."

이 말이 얼마나 가슴 뭉클하고.. 아련한지 ㅎㅎ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그림책을 보기 전에 북트레일러를 먼저 보여줬어요.


"그 다음은 없어요? 헐.. 뭐야."

"어떻게 된거지?"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게 끝이 나요.

"다음 내용은 책에서 봐야하나봐~ 읽어보자."

건전지 엄마는 숲길 어린이집 선생님과 같이 사는 것 같아요.

건전지 엄마는 아주 바빠요.

비눗방울총에도 들어갔다가

카메라 안에도 들어갔다가

체온계 안에도 들어갔다가..

하루가 온종일 숲길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쓰이죠.

그러다가..

숲길 어린이집에 불이 났어요.

건전지 엄마가 부리나케 달려가던 곳은,

화재경보기였네요.

건전지 엄마가 잠시도 쉬지 않은 덕에 숲길 어린이집 아이들은 모두 무사했어요.

책을 다 읽으니

아이들은 "건전지 할머니는 없어요?"

"건전지 아빠도 읽고 싶어요!"

"건전지 가족이 다 나오면 좋겠다~" 라고 했습니다. ㅎㅎ

(출판사 관계자분들 보고 계신가요. ㅎㅎ)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질문했어요.

"건전지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아이들"

"안전"

"행복"

"전기"

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아이들과 열심히 이야기 한 끝에 <아이들, 안전>

두 가지로 정리되었어요.

"선생님 생각에는, 너희 부모님들도 너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할거야."

"맞아요. 저도 저희 부모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해요!"

"내가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하다고 그랬어."

마지막 장면에 건전지 엄마가 건전지 아이들을 끌어 안으며

충전을 하는 모습이 나와요.

우리 엄마는 언제 어떻게 충전을 할까? 생각해봤어요.

각자 엄마를 생각하며 다양한 답변을 했어요.

"엄마는 맛있는 거 먹을 때 활짝 웃어요."

"내가 안아주거나 안마해줄 때가 가장 좋대요."

"잠 잘 때 가장 편안해보여요."

마지막으로 우리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마워요."

"사랑해요."

"최고예요!"

"보고싶어요."

가족의 달 5월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마지막으로

5월 8일 어버이날을 위해 카드를 쓸건데, 엄마 아빠를 잘 관찰해서 무얼 좋아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다음엔 도서관에 건전지 아빠가 없는지 확인해서 읽어줘야겠네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그림책 수업 하세요!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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