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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 하는 게 있어 키다리 그림책 70
윤정희 지음 / 키다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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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이는 동물들이 모두 주인공이다. 아기고양이가 엄마 고양이를 찾으러 다니며 여러 동물들을 만나다 #장점 과 #단점 을 스스로 이야기 하는 점이 좋았다.

어떤 책에서는 장점만 말한다. 그런데, 알고 있지 않나. 그건 크게 의미가 없다는 거. 장점만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나만의 단점도 파악하고 있는 게 자기 객관화에 중요하고, 그 단점과 장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인생을 넓게 본다면 방법 찾기인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체력이 떨어지고 지치니까 스스로에게 각박해졌다. 좀 맘에 안든다..ㅋㅋ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외쳐본다. #나도잘하는게있어 맞아.
나는 정리정돈은 잘 못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는 잘 내지.
나는 끝맺음은 어렵지만 다양한 시도를 잘 하지.

그래서, 너는? 잘하는 게 뭐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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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민아원 지음 / 풀빛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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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의 특성을 이렇게 잘 이용한 책이 있을까? 너무 창의적이고 기발한 그림책이다. 특히 보이지 않는 싸움의 특성들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 놓아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다.

가끔 뾰족한 날이 있다. 1학년 어린이들에게 하는 말이다. ”같은 장난을 쳐도 친구의 기분 상태에 따라 받아들이는 날이 있고, 싸우게 되는 날이 있어요. 서로 기분을 살피고 조심해야 해요.“ 라고 하는데, 그 말을 그림책이 대신 해준다.

싸우다 보면 싸움의 시작이,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희미해진다. 그럴 때 딱! 이 말을 해줘야지. 관계를 끝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단하게 쌓기 위해서 하는 거야. 싸움을 잘 해야 관계가 단단해지거든. 우리 사이의 뾰족한 오해를 메우는 거야.

삼각형의 다양한 변화도 볼 수 있고, 싸움의 시작과 관계 맺기의 기본이 다 담겨 있어서 매년 가지고 다니며 읽어 줄 책인 것 같다. 정말 !!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맘에 드는 그림책. 왕추천!

#초그평 #초그평서평단 #싸움 #민아원 #풀빛 #친구관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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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개구리 안할래요! 사각사각 그림책 74
데브 페티 지음, 마이크 볼트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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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교실수진쌤그림책서평

🐸❌ 나 개구리 안 할래요!

경칩 언저리쯤 이 책을 보고 ’오.. 개구리 책이잖아!‘ 했어요.
그러고 받아보니 개구리 책이 아니라,
’나다움‘에 관한 책이었어요. ㅎㅎ

주인공은 개구리인 스스로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다른 동물들을 부러워하며,
고양이가 될래요! 토끼가 될래요! 합니다.

하지만 그 옆에.. 극T인 선생님이 있는데.. ㅋㅋㅋ
안되는 이유를 하나씩 짚어줘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개구리가 되기 싫다고 하다가
깨닫게 됩니다.

아! 나는 있는 그대로 사는 게 가장 좋겠다. 하면서요.

”역시 태어난 대로 사는 게 좋겠어요. 우리 있는 그대로 만족하며 살아 보아요. 늑대 아저씨는 무시무시한 사냥꾼으로 살고요.“
라고 이야기해요.

체념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도, 예전에는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저는 학생 안 할래요!
저는 여자 안 할래요!
저는 첫째 안 할래요!

그런데, 지금은 다 좋아요. ㅎㅎ 그냥 제가 제 자신이라 행복하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구나 장점, 단점이 있어요.
그런 장단점을 내가 얼마나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그 중에 장점을 얼마나 크게 생각하고 단점을 작게 생각하는지가
행복의 중요한 열쇠인 것 같아요.

저희 반 아이들이 개구리가 싫어요! 변할거예요! 라고 말하기 보다는

개구리는 좀 미끌미끌하고 축축하고 벌레도 먹지만,
점프도 할 수 있고, 물 속/땅 위에서도 살 수 있고, 개굴개굴 울음소리도 특별한 것 같아서 개구리로 태어나길 잘했어요. 마음에 들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

#비룡소 #나개구리안할래요 #열음교실수진쌤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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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사라진 아침 온그림책 23
제롬 뒤부아 지음, 로리 아귀스티 그림, 장한라 옮김 / 봄볕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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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표지 속에, 색이 사라진 아침이 담겨있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날, 색이 사라진 아침을 맞이해요. 갑자기 일어났는데 세상이 흑백으로 보인다면.. 너무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당황스러워도 어쩌나요.. 색을 찾으러 가야죠!


이 책은 그림책인데도 100페이지 정도 되는데요. 보통 30~40페이지인 그림책이랑 비교하면 상당히 두껍고 묵직해요. 그 이유는 바로..!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결말에서 만나는 그림도 달라져요. 이런 참여형 그림책은 처음이라 읽으면서 참 몰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어려울 것 같고, 중~고학년 아이들은 게임하는 것처럼 그림책을 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책이라 우리 인생과도 비슷한데요. 더 비슷한 건 책의 내용이에요. 주인공은 색을 찾으러 다니다 기억들을 만나요. 기억을 조합해서 색을 찾게 될텐데, 기억에 따라 결말도 달라지거든요.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리워 하거나 보고싶어 할 수 있지. 아예 모르는 건 그렇게 시도 조차 할 수 없다는 말이요. 주인공도 마찬가지였어요. 기억할 수 있는 색만, 장면만 떠올릴 수 있겠죠?


당신의 기억에는 어떤 색이,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그리고 당신의 선택으로 어떤 결말이 펼쳐졌나요?


* 아참, 이 그림책은 여유로울 때 보세요! 생각보다 결말에 다가가기까지 오래 걸린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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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잡고 싶어! 올리 그림책 51
나오미 존스 지음, 애나 고메즈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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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서평 #무지개를잡고싶어

표지의 무지개를 보면, 우리 반 아이들이 생각난다.

1학년을 여러 해 하면 꼭 무지개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뭔가 꾸며야 하는 곳에 온갖 무지개색을 색칠한다.

그 아이가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늘에 잠깐 떠있는 무지개를 볼테면

따라가고 싶고, 잡고 싶고, 주머니에 넣고 싶다.


이 아이는 무지개를 잡으러 탐험을 떠나는데 ..

무지개 사냥꾼이 되기로 했다니..! 너무 신박하잖아!


탐험 가방을 보자마자 1-1 탐험 교과에 써먹겠다고 생각한 나도 참..ㅎㅎ


무지개를 잡는데 실패한 아이는

무지개를 찾기로 한다.

빨강부터 보라까지 일곱가지 색깔을 모으면 무지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귀엽다.

그래서.. 무지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냐고요?

귀여운 그림책 사서 얼른 보세요! 그럼 아하! 하고 무릎을 칠테니까요.


무지개가 뜨는 날 함께 읽고 싶다.

무지개 띄워 주세요! 🌈


#열음교실그림책추천 #열음교실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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