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엄마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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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 수업도 끝나가고 가족 수업을 할 차례가 되었어요.

가족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는.. 엄마!

건전지 아빠에 이어 건전지 엄마 책이 새로 나왔어요.

표지만 봐도 건전지 엄마가 영웅같다는 걸 보여줘요.


"우리 엄마는 못 하는 게 없어.

우리가 심심할 때나 아플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와."

이 말이 얼마나 가슴 뭉클하고.. 아련한지 ㅎㅎ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그림책을 보기 전에 북트레일러를 먼저 보여줬어요.


"그 다음은 없어요? 헐.. 뭐야."

"어떻게 된거지?"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게 끝이 나요.

"다음 내용은 책에서 봐야하나봐~ 읽어보자."

건전지 엄마는 숲길 어린이집 선생님과 같이 사는 것 같아요.

건전지 엄마는 아주 바빠요.

비눗방울총에도 들어갔다가

카메라 안에도 들어갔다가

체온계 안에도 들어갔다가..

하루가 온종일 숲길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쓰이죠.

그러다가..

숲길 어린이집에 불이 났어요.

건전지 엄마가 부리나케 달려가던 곳은,

화재경보기였네요.

건전지 엄마가 잠시도 쉬지 않은 덕에 숲길 어린이집 아이들은 모두 무사했어요.

책을 다 읽으니

아이들은 "건전지 할머니는 없어요?"

"건전지 아빠도 읽고 싶어요!"

"건전지 가족이 다 나오면 좋겠다~" 라고 했습니다. ㅎㅎ

(출판사 관계자분들 보고 계신가요. ㅎㅎ)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질문했어요.

"건전지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아이들"

"안전"

"행복"

"전기"

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아이들과 열심히 이야기 한 끝에 <아이들, 안전>

두 가지로 정리되었어요.

"선생님 생각에는, 너희 부모님들도 너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할거야."

"맞아요. 저도 저희 부모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해요!"

"내가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하다고 그랬어."

마지막 장면에 건전지 엄마가 건전지 아이들을 끌어 안으며

충전을 하는 모습이 나와요.

우리 엄마는 언제 어떻게 충전을 할까? 생각해봤어요.

각자 엄마를 생각하며 다양한 답변을 했어요.

"엄마는 맛있는 거 먹을 때 활짝 웃어요."

"내가 안아주거나 안마해줄 때가 가장 좋대요."

"잠 잘 때 가장 편안해보여요."

마지막으로 우리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마워요."

"사랑해요."

"최고예요!"

"보고싶어요."

가족의 달 5월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마지막으로

5월 8일 어버이날을 위해 카드를 쓸건데, 엄마 아빠를 잘 관찰해서 무얼 좋아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다음엔 도서관에 건전지 아빠가 없는지 확인해서 읽어줘야겠네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그림책 수업 하세요!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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