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물기 - 전 세계 동물들의 자연생태기록
이와고 미쓰아키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내가 처음으로 접했을때, 나 입에서는 "우와~ 우와~"하는 감탄사가 끊임없이 새어나왔다. 나는 그 소리를 막으려 하지도 않았고, 내 입과 머리와 눈은 이 책속으로 자연스레 빠져들었다. 전 세계 동물들의 자연생태기록을 담고있는 <세계 동물기>! 3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구 동물에 관해 작가가 작성한 대기록을 나는 그 자리에 앉아서 단숨에 읽고 느끼며 책장을 넘겼다.

 

1월에서 12월까지, 거의 전세계에 있는 동물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이 책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었다. TV속에서만 보던 것들을 이렇게 사진과 작가의 글로 다시한번 생생히 볼 수 있음에 나는 정말 놀라웠다. 새벽녘, 한낮, 해질녘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시간과 환경 속에서 지구의 동물들은 어떻게 생활해나갈까? 작가는 그 동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피며, 그들에게 다다갔고 또 관찰했다.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들, 그리고 쫓고 쫓기는 생존경쟁 속에서 이기는 자와 지는 자! 어쩌면 그 모습이 우리 인간들보다도 더 정겹고 더 진실되고 더 행복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이 사진은 태어나서 1개월쯤 지난 새끼 치타이다. 몸 아래쪽 털은 검고 등 쪽에 난 털은 은회색으로 약간 길게 자란다. 치타의 어미와 새끼는 낮에만 돌아다니는데, 이른 아침이라 아직 졸린 듯 눈을 감고 있는 새끼 치타가 눈에 띈다. 정말 깜찍함 그 자체인 새끼 치타>ㅁ<!!!!!!!!!! 나는 정말 거의 모든 생물들의 새끼들은 참 귀엽다고 생각한다. 이 역시 보호본능을 자극하도록 만들어진,,, 각 생물의 생존에 필요한 한 측면이라고 나는 언젠가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래도 귀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캬~~~>ㅁ<!ㅎㅎ

 





- 위 사진은 새끼 치타들이 서로 장난치고 있는 사진이다. 혀로 쓰다듬어주는 이 모습! 새끼 치타들의 형제애가 느껴지지 않는가?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우리가 정말 작고 보잘것 없다고 여기는 동물들도,,, 또한 잔인하리만큼 무섭게 느껴지는 동물들도 제 자식과 형제들에게는 각별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우리들이 어디서 왔고 왜 여기 있는지는 영원한 수수께끼이지만, 자연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자연을 거스른다고 해도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겠지요. 이것은 잊어서는 안 될 지구와의 약속이 아일까요. 단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며. (후기 중에서)

 

이 책의 작가의 말처럼, 우리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우리는 자연에서 났고,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간다. '공수래 공수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자연의 지배자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은 집어치우고, 우리는 잠시 자연을 빌려쓰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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