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노답 -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
구본경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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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라는 것을 전제 하에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책의 표지를 보면, 지구를 바라보면서 맥주잔을 건배하고 있는 두 동물의 뒷모습이 그려져있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내 인생을 관철하는 제 삼자가 초연한 태도를 가지고, 인생이 뭐 별거 있냐는 메시지를 건네주는 듯하다.

 

저자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어서 행복해요라는 말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 역시도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이 말이 참으로 의미있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나도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각자 각자가 다들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고, 굳이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언젠가부터 잊고 있었던 것 같다. 나만 힘든 것 같고, 옆에 웃고 있는 그들은 왜 그렇게 뭐가 좋아서 웃고 있는지, 나도 모르게 그들을 시기질투 했었던 것 같다. 헌데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들도 좋아서 웃는다기 보다는, 웃다 보니 행복함을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나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더 웃으며 지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그리고 앞으로는, 누군가가 내 행복을 가져다주겠지, 하면서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는 이제 지양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스스로 본인의 행복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었고, 자신의 어두웠던 가정사를 솔직히 언급하면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자신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 것임을 얘기해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의 말처럼 인생은 답이 없기에, 그 답은 나 스스로 찾아가도록 노력하면서 보다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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