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은 없다 - 습관을 고치려 할 때마다 내가 실패하는 진짜 이유
정재홍 지음 / 판미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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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치고 싶은 습관들이 몇 개 있다. 예를 들어, 밥 먹고 간식을 먹는 습관이라든지 마감 기한까지 일을 미루는 습관이라든지.. 이러한 습관들을 나는 나쁜 습관이라고 여겨왔었다. 헌데 이 책은 나쁜 습관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나의 이목을 끌었고, 과연 정말 나쁜 습관이라는 것이 없는 걸까라는 의문으로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저자는 나쁜 습관은 본인의 탓이 아니며, 뇌의 속임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쁜 습관, 나쁜 생각, 나쁜 감정을 떨쳐 내고 습관과 내가 한 팀이 되어 더 강력한 나를 만들 수 있는 길로 나아가기 위한 5가지 방법론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이는 불편을 피하기 않고 이용하는 것, 뇌를 훈련하는 것, 감정 저장고를 비우는 것, 생각 언어를 바꾸는 것, 그리고 숨겨진 소망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이때 저자는 습관을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억지로 자신과 싸우지 말고 그 대신 내면 대화를 통해 자신의 불편과 마주하라고 조언해주고 있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습관 너머 습관이란, 새로운 습관을 통해 기존의 생각과 감정 습관을 자연스럽게 놓아 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놓아 버림은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놓아 버림이 있을 때 비로소 다른 것을 채울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작심삼일을 잘 하는 편으로, 매 순간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만 금방 포기하고 시들해져 버려서 매번 후회하는 것을 반복한다. 그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질책하고 또 비난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있는 것 같다. 저자는 이런 나에게, 스스로 나쁜 습관 위에서 사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있었다. 저자의 가르침대로 행하기가 아직은 익숙하진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내면 대화를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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