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피치 미술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8
엘레나 지난네스키 지음, 임동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우피치 미술관은 1561년 코지오 1세 데 메디치가 사법관들이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었다. 20년후 건물 꼭대기층에 미술품을 전시하기 시작, 그 후 메디치 가문의 두 추기경과 군주 페르디난도 1세 등이 미술품을 풍부하게 채웠다고 한다.

 

영화 <사랑을 카피하다>에서 나왔던 미술관이 우피치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얼마전 읽었던 책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에서 메디치 가문의 관한 이야기를 읽게 되어서 우피치 미술관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13세기의 미술품부터 르네상스 시대, 그 이후의 작품들까지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는곳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 뒤러,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카라바조, 루벤스, 렘브란트 등등 화가들의 이름만으로도 굉장한 곳이라는 짐작이 간다.

 

그러나 메디치 가문의 위세도 기울어서 1737년에 로레나 가에 미술품 양도를 하게 되는데, 메디치 가문의 안나 마리아 루도비카는  '어떠한 경우에도 미술품들이 수도와 공국의 외부로 유출될 수 없다'라는 조항을 걸게 된다. 이 조항을 깨뜨린 것은 나폴레옹과 히틀러 두명뿐이라고 한다. 그녀의 선견지명이 참 놀랍고, 이런 가문을 가질 수 있었던 이탈리아가 참 부럽다.

 

이 책에는 우피치 미술관의 작품 여러 점이 나오고, 작품에 관한 설명과 그림의 부분을 따로 설명해줘서 박물관을 가기 전에 읽어보고 가면 더욱 좋을것 같다.



아마도 우피치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할것 같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의 봄(프리마베라). 이 그림 또한 아주 유명하다.

이 그림 속에 나오는 꽃들은 200여종이라고 하는데, 실제와 거의 같다고 한다.

15세기경 꽃들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니 식물학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고,

나로서는 매우 신비롭고 타임머신을 타고 간 느낌이 든다.

 



필리포 리피의 <성모자>

그림 속 여인이 매우 아름답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

재미있는건 그림 속에 액자를 그리고 인물들을 액자 밖에 위치시켰다는 점

 

(그림은 google art project 에서 캡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우피치 미술관. 미술품들도 보고 싶고, 우피치 미술관 자체도 상당히 보고 싶다.

책으로 미리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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