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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싸이코들 - 성격장애 완전 분석
두에인 L. 도버트 지음, 이윤혜 옮김 / 황소걸음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며칠전에도 처음 만난 사람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직업도 있고, 교육수준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사람이 성격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총 11가지의 성격 장애가 나온다. 특징적인 증상과 진단 기준, 원인, 대하는 법이 설명되어 있다.
실제 이야기처럼 꾸며진 시나리오 부분이 나와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진단 기준이 아주 자세히 나오는 반면, 이런 사람들을 대처하는 법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대하고, 칭찬을 해주고, 아예 피하라는 등 별로 특별한 대처방법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성격 장애인 사람들을 치료하는 방법도 아주 어려운것 같고, 대처법도 딱히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11가지나 되는 성격 장애의 증상중에 웬만한 사람은 몇 가지는 조금씩 가지고 있을것 같다.
갑자기 화가 나거나 특정 상황에 처하면 조금씩은 발현될듯한데, 이런건 일반적으로 성격장애라고 진단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경직성'이라고 한다. 유연하지 못한 사고를 하고, 변화에 반응을 잘 못한다고 한다.
사건과 사람을 대하는 자신의 인식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한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한 결코 자신의 성격 장애는 고쳐질 수가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또 자신도 피해를
입는 무서운 성격 장애에 걸리지 않으려면 자신을 잘 되돌아 봐야할 것 같다.
이 책은 특히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자신의 성격상 문제점을 타인에게 지적 받는 것보다 책을 통해 읽어본다면
마음이 상하지도 않고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