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고마워 - 가속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낙관주의자의 안내서 Nous 7
토머스 L. 프리드먼 지음, 장경덕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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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원작 시즌1의 1편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한국어로 "극단적 살인자"정로로 해석되는 해당 에피소드는 연쇄 살인자가 취미로 바둑을 두는데 해당 범인을 취조하는 천재 FBI요원이 바둑을 동료들에게 설명하면서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퍼즐게임이라 했다.

 


개인적으로 바둑을 즐기는 입장에서 "정말로"바둑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길수 없을거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미 잘 알려진것 처럼 그 생각은 무참히 깨져 버렸다.

 


생각해 보면 5판의 승부중 1판을 이세돌 9단이 가져온것이 기적이였다.

 


이제는 더 이상 인간만이 할수 있는 일은 없다.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생소한 기계가 주문을 받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스마트폰의 어플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듣기도 한다.

 


정성을 들여 LP판을 손질하던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미래, 당장 내일의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 하는 의문, 아니 공포심이 몰려 온다.

앞에서 거론한것 처럼 당장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않으면 햄버거 하나 사먹기가 불가능해 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책 늦어서 고마워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충고와 배려, 그리고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 하는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마음.

저자 토마스 프리드먼 역시 우리의 고민을 잘알고 있는듯 하다.

 


우리는 빨리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며, 공부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이다.

대학재학 시절, 학생들 보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겨 눈앞이 아찔해 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회고한 한 교수의 모습도 생각나기도 한다.

 


그만큼 하루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은 "공동체"라는 키워드를 통해 너무 조급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빠른 시대의 흐름은 우리에게 닥친 또 하나의 기회이며 이것은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충분히 이겨 나갈수 있으리라 이야기 합니다.

 


분명한것은 오늘 보내 내일, 올해 보다 내년이 기술의 발전은 더 빠를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곳에서 단지 서두른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을것은 우리모두 인지하고 있는것이겠지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에서 느리지만 능동적인 배움을 통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널리스트라 학문적인 가르침 보다는 실상 기술의 진보속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이 시대의 모습을 이야가 한다.

 

 

 

평균의 시대는 공식적으로 끝났다. 내가 대학을 졸업했을때는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내 딸들은 일자리를 발명해야 한다. 나는 평생을 써먹을 기술을 배우러 대학에 갔고, 그 후에 나에게 평생학습은 하나의 취미였다. 내 딸들은 첫 일자리를 얻을수 있는 기술을 배우러 대학에 갔고, 그들에게 평생학습은 그 후 일자리를 얻을때 마다 필수 코스가 됐다.  책 P.317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을까?

사실 이 질문도 내일이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질문이 될수 있을것이다.

700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거대한 책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이 책의 경중이 결정될수 있겠지만 가볍게 라도 누구나 한번 읽으면 내일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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