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포 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렵도다 - 승정원일기에서 찾아낸 조선 왕들의 가려움
방성혜 지음 / 시대의창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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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만큼 독설설에 시달리는 가문이 없을것 같다.

어느 책에서인가 조선왕 3명중 한명은 독살을 당했다는 주장이 있는듯 하다.

물론 고종 처럼 의심이 충분한 경우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종종 있는것 같다.

임진왜란이나, 일제강점, 한국전쟁들으로 역사서들이 많이 훼손된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가 아는 역사는 극도로 한정된 정보만으로 역사를 해석해야 하는 비극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읽은책 <용포속의 비밀 미치도록 가렵도다>는 상당부분 훼손된 "승정원 일기"를 베이스로 현직 한의사가 승정원 일기를 바탕으로 병을 진단을 하는 책이다. (가려움증을 중심으로)

 


기실 청나라에서 귀국한 소현세자의 급사는 독살의 대명사 라고 알려져 있다.

전후 사정을 보면 충분히 그런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현세자가 귀국하던 당시 청나라와 조선의 국경지대에 보기 드믄 혹한이 있었고,그의 죽음이 갑작스런 병고가 아닌 전조현상이 있었음을 기록한 승정원 일기의 기록을 제시 하며, 독살이 아닌 제3의 병이 있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독살설도 저자의 병사도 보는 입장에서 다르고, 타당함도 있다.

이는 단지 한두권의 책이나 말이 아닌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분명, 승정원 일기의 소개된 해당 병증의 증상과 처방 약전을 생각을 하면, 저자의 주장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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