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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마르셀 로젠바흐 & 홀거 슈타르크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출판사 : 21세기북스
저자 : 마르셀 로젠바흐, 홀거 슈타르크
옮긴이 : 박규호
한개의 사이트가 이토록 세상을 뒤 엎은적이 있을까?
물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등의 쇼셜 네트워크가 중동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지만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 사이트의 비밀 폭로가 민주화 시위를 촉진시킨것이다.
아프카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만행을 비롯해서, 수 많은 국가의 권력자들에게서 만들어진 삐뚤어진 권력의 만행을 폭로하는 사이트 "위키리크스", 그리고 위키리크스의 리더인 줄리안 어산지의 이야기.<위키리크스>.
이 책은 어산지의 어린 시절 부터, 수 많은 폭로를 감행하고, 현재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대기중인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산지를 말착 취재한 <슈미겔>의 두 기자가 어산지의 일대기를 정리하고, 그가 일으킨 사건과 현재 진행중인 이야기를 책으로 낸것이다.
물론 어산지의 평전(?)이라고 할수 있는 책이라 중립성에서 떨어질수는 있지만, 그의 주변인물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루워서 중립성을 아야기 하고 있다.
실예로 같은 제목으로 위키리크스의 2인자 였던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의 다른책 <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보다는 덜 하겠지만, 아키리크스와 어산지의 추악한(?)면 까지 다루고 있다.
3류 해커로 시작해서 최고급 해커가 되고, 내부 고발자를 통해서 권력의 추악한 면을 만인에게 공개하는 어산지.
그는 어떤 사람일까?
히어로 망상증에 걸린 사람?
아니면 중동의 미친개 카다피와 같은 부류의 사악한 사람?
그것도 아니면 사회주의자? 좌익?
이도 아니면 사회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선인?
그 어떤 단어로도 어산지를 평가하기는 힘들다.
일부 사람들의 말처럼 어산지의 폭로는 제2, 제3의 피해자를 만들어 내고 심각한 후 폭풍을 남길수 있다.
하지만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약자를 억압하고, 전쟁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현 시점에서 그의 행동은 분명 선을 지향하는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책 <위키리크스>는 재미있다.
어산지 스스로 스팩타클한 삶을 살아서 인지, 한편의 소설을 읽는듯 하다.
그리고 그의 성격을 날카롭게 지적하거나 묘사하는 부분 역시 시선을 때지 못하게 만든다.
권력에 대한 비밀은 없어야 한다.
정보의 투명성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권력자, 일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다.